'날개 없는 천사' 김연주·이경은, 모교 선일여고에 농구용품 지원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2 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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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전 신한은행)와 이경은(신한은행)이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농구용품 전문 업체 '스타피쉬어페럴'은 지난 10일 김연주와 이경은이 모교 선일여고에 200만원 상당의 농구용품을 기부했다고 알려왔다.

김연주와 이경은은 선일초, 선일여중, 선일여고를 차례로 나오며 여자농구의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둘은 자신을 여기까지 성장시켜준 모교를 위해 힘을 보태고자 사비를 털어 지난 9일, 선일여고에 농구용품을 기부하며 어린 선수들을 지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가운데 김연주와 이경은은 코치와 함께 모교를 위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겨줬다.

WKBL을 대표하던 미녀슈터로 이름을 알렸던 김연주는 2018년 현역 은퇴 이후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유소녀 농구 레슨과 클래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이지환 대표와 함께 손을 맞잡고 지난 해부터 스타피쉬(Starfish)라는 이름을 내걸어 유소년 농구 발전에 힘쓰고 있는 김연주는 "같이 일하고 있는 스타피쉬 이지환 대표님께서 이번에 스타피쉬어페럴이라는 이름으로 농구 용품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모교 학생들에게 농구용품을 기부하는 게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해주셨다"면서 "안 그래도 은퇴 이후 학교에 많이 찾아가보지 못하던 차에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일을 진행하게 됐다. 제가 농구선수로서 꿈을 키워왔던 곳에서 후배들 역시 마찬가지로 선수로서 꿈을 키워가며 학교를 지켜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기부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퇴 이후 유소년 농구 관련 사업 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 하는 일은 다양하지만, ‘스포츠를 쉽고 즐겁게 접하자’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꿈나무들이 스포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들을 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다가오는 새 시즌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김연주와 함께 모교 후배들을 위해 선행을 펼치게 된 이경은은 "그동안 학교에 한번 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마침 (김)연주 언니께서 좋은 취지로 학교에 한번 놀러가자고 하셨다. 마침 구단에서도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고, 모처럼 후배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지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스타피쉬 이지환 대표는 "어려운 시국인데 아이들이 밝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기가 좋고 흐뭇하다. 가뜩이나 한국 여자 아이들의 경우 운동 등 동적인 활동이 부족한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운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더욱 좁하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용품 기부 행사 등을 비롯해 여자 스포츠 문화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_스타피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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