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KT-오리온, 16년 만에 동시 전패 탈락 위기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4 16:00:36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KT와 오리온이 반격의 1승을 거둘 수 있을까? 두 팀은 2004~2005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전패를 당하며 시즌을 조기 마감한 경험이 있다.

3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6위 부산 KT, 4위 고양 오리온과 5위 인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가 2차전까지 펼쳐졌다. KT와 오리온은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에게 2연패를 당한 뒤 3차전을 앞두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는 2008~2009시즌부터 5전3선승제로 열렸다. 그 전에는 조금 달랐다. 원년이었던 1997시즌에는 7전4선승제, 1997~1998시즌부터 1999~2000시즌까지 5전3선승제, 2000~2001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전2선승제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렸다.

5전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양쪽 시리즈가 3차전에서 끝난 건 2010~2011시즌 뿐이다. 당시 원주 동부가 창원 LG에게, 전주 KCC가 서울 삼성에게 각각 3연승을 거뒀다. 3위(KCC)와 4위(동부)가 최초이자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 시즌이었다.

KT와 오리온이 모두 1승도 거두지 못하면 6강 플레이오프가 10시즌 만에 6경기 만에 끝난다.

KT와 오리온은 16년 전 비슷한 경험을 했다. KT와 오리온은 2004~2005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삼성과 SBS(현 KGC)에게 2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쳤다.

KT는 2005~2006시즌에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에게 2전패를 당했지만, 2006~2007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최소한 1승을 챙겼다.

오리온도 마찬가지다. 2005~2006시즌부터 8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1승 이상 맛봤다.

또한 KT와 오리온은 1,2차전을 내준 뒤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간 경험이 있다.

KT는 2018~2019시즌 LG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패한 뒤 3,4차전을 승리했다. 오리온도 2016~2017시즌 삼성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린 사례는 18번이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2차전을 모두 이긴 경우는 25번 나왔다. 이들은 100%라는 상위 시리즈 진출 확률을 가지고 있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시리즈 승률이 100%라는 건 반대로 생각하면 한 번은 깨질 때가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SK는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주 DB에게 1,2차전을 내준 뒤 내리 4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6강이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사례가 나올 때가 되었다. KT와 오리온이 처음이란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3차전을 승리해야 한다.

KT와 오리온이 16년 전처럼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지, 아니면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될 첫 승을 거둘지 지켜보자.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