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그리고 B.리그 잔류 고민했던 양재민, 신슈 브레이브와 1년 재계약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4 1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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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양재민이 1년 더 신슈 브레이브 유니폼을 입는다.

한일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B.리그로 진출한 양재민이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와 1년 더 함께한다. 지난 2020-2021시즌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고민 끝에 잔류를 결정했다.

양재민은 지난해 첫 시행된 한일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B.리그로 진출한 첫 선수다. 코로나19로 인해 합류 시기가 늦어진 탓에 크게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 존재감을 발휘하며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실제로 시즌 후반에 열린 레반가 홋카이도와의 경기에선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출전시간이 보장되면 그에 비례하는 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나 양재민은 고민이 깊었다. 일본에서의 생활은 좋았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움이 컸다. 그는 과거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고민이 많았다. 기대했던 것에 비해 B.리그에서 많이 뛰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신슈 브레이브에서는 양재민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마이클 카즈히사 감독은 양재민의 포지션에는 더 이상의 전력 보강이 없다는 것을 약속했다. 또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 역시 했다고 전해진다.

국내 복귀까지도 고려했던 양재민은 끝내 신슈 브레이브 잔류를 결정했다. 그는 “스페인, 그리고 미국에 있었을 때도 1년차 때보다는 2년차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또 기회가 제대로 받으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남게 됐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현재 양재민은 자가격리를 마친 뒤 휴가를 보내고 있다. 잠깐의 휴식 후 7월 중순, 다시 일본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지난 시즌, 제대로 된 비시즌 훈련도 소화하지 못한 채 아쉬움만 남겼던 양재민. 그는 과연 시즌 막판에 보여줬던 기량을 다음 시즌에도 뽐낼 수 있을까. B.리그를 넘어 다시 미국으로 떠나고자 하는 그의 농구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 사진_신슈 브레이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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