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2년 연속 1순위 행운 얻은 삼성, 이상민 감독의 선택은 누가 될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8 15: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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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이 20일이라는 시간 동안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서울 삼성은 8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지난 2020-2021시즌 정규리그 8위에 자리했던 삼성은 이날 16%의 확률을 잡고 있었고, 이내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이로써 삼성은 2020-2021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학 최고 가드 이정현(연세대)을 비롯해 하윤기, 정호영(이상 고려대), 얼리 드래프티 이원석, 김동현(이상 연세대), 선상혁(중앙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좋은 실력을 보유한 자원이 쏟아져 나온다. 지난 해에 이어 1순위 지명을 행사해야 하는 이상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터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상민 감독은 가장 먼저 "이정현을 뽑느냐, 빅맨 자원들을 뽑느냐의 문제 아닌가(웃음)"라며 "이번 드래프트에는 좋은 실력을 갖춘 얼리 자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리 뿐만 아니라 전 구단이 전력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 같다"라며 이번 드래프트 풀(pool)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가장 먼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만큼 선택 폭은 넓어질 수 있다. 확실한 빅맨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빅맨 포지션을 바라볼 수도 있고, 가드 최대어로 거론되고 있는 이정현을 택하며 앞선 전력을 확실히 강화할 수도 있다. 가드와 빅맨 포지션 중 어느 하나 확실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 삼성의 선택은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이제 막 드래프트 추첨 행사가 끝났다. 아직은 선수 지명에 대해 확실히 정해놓은 방침은 없다. 드래프트 본 행사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팀 미팅을 통해 차차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1순위 소식에 대한 생각을 내놨다.

그러면서 "최대어로 평가 받는다 해서 그 선수가 프로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역대 드래프트를 놓고 봐도 그런 사례들이 많았다. 반대로 아마에서 저평가 받았던 선수들이 프로에서 성공한 케이스도 많았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삼성은 최근 선수단 코로나19 집단 감염 악재 속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으며 그나마 위안을 삼게 됐다.

하지만 이상민 감독은 "1순위의 기쁨보다는 지금 현재로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건강 상태가 우선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선수들이 격리를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해 1순위로 고졸 출신의 차민석을 지명한 바 있다.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이상민 감독의 선택은 누가 될까. 그 결과는 오는 28일 드래프트 본 행사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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