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구성 마친 SK 전희철 감독 "모험보다는 안정…워니 잘할 거라 믿어"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9 15: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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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SK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 선수 구성을 마쳤다.

서울 SK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 KBL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한 리온 윌리엄스(Leon Williams, 198cm, C)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KBL 경력이 풍부한 외국 선수다. 2012-2013시즌 고양 오리온과 계약하며 KBL에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오리온, KGC, KT, SK, DB, LG 등에서 8시즌 동안 뛰면서 통산 370경기 출전해 15.1득점 1.3어시스트 10.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SK는 기존에 재계약했던 자밀 워니와 윌리엄스 조합으로 2021-2022시즌 함께할 외국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29일 외국 선수 구성 완료 직후 점프볼과 연락이 닿은 전희철 감독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그는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물색했지만, 결국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하게 됐다. KBL 유 경력자 중 윌리엄스가 세컨 옵션 외국 선수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윌리엄스와 계약을 체결한 배경을 설명했다.

윌리엄스는 SK와도 인연이 있다. 2018-2019시즌 애런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10경기를 뛰면서 평균 16.0점 1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 감독은 "윌리엄스는 굉장히 성실한 선수다. 3시즌 전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하면서 정말 좋은 외국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기량도 어느 정도 검증됐고 워낙 성실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윌리엄스는 워니와는 유형이 다른 선수다. 워니에게 부족한 수비와 궂은일, 미드레인지 점퍼 등을 메꿔줄 수 있는 자원이다.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두 선수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와의 재계약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워니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선수의 안 좋은 면만 볼 수는 없었다. 또 지난 시즌 외적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선 구단에 사과를 한 상태다"라면서 "저희 역시 워니가 다시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적어도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은 나오지 않게끔 서포트할 것이다. 워니가 잘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라고 워니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 선수 구성을 마친 SK다. 전 감독은 이제 비시즌 훈련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외국 선수 선발 작업은 계획했던 대로 잘 진행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제 훈련에 집중할 때다. 아직까지는 몸을 만드는 단계인데, 7월부터는 농구적인 훈련도 겸할 계획이다. 또 7월 중순 휴가가 끝난 뒤에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비시즌 훈련 계획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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