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전력보강 마친 하나원큐, 다시 PO를 향해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5: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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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적지 않은 변화를 맞이한 하나원큐가 다시 달린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17일 두 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오전에 인천 신한은행과의 트레이드를 알렸던 하나원큐는 같은 날 오후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와의 삼각트레이드까지 단행하며 꽤나 파격적인 선수단 구성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하루 만에 3명(강계리, 장은혜, 강유림)이 팀을 떠나고, 새 식구 3명(김이슬, 김하나, 구슬)이 찾아왔다. 삼각트레이드에선 삼성생명에게 2021년, 202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지명권까지 넘겼다.

이미 하나원큐는 일찍이부터 트레이드 시도를 예고해왔다. 지난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에이스였던 강이슬이 청주 KB스타즈로 떠났고, 백지은도 현역 은퇴 후 코치로 자리를 옮기면서 전력 보강이 불가피했다.

이에 5월 들어 하나원큐는 부지런히 트레이드를 진행할 팀을 물색했고, 그 결과 세 명의 자원을 영입하게 된 것이다.

새 식구 중 가장 즉시전력 활용도가 높은 건 단연 구슬이다. 백지은이 은퇴했지만 여전히 양인영, 이하은, 이정현의 빅맨을 보유한 하나원큐는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갈 수 있는 구슬의 존재가 반갑다. 구슬이 무난히 팀에 녹아든다면 지난 시즌 리바운드와 궂은일에서 많은 에너지를 쓴 고아라도 부담을 덜 수 있다.

이훈재 감독이 “강이슬이 빠진 만큼 득점력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한 가운데 공격에 있어서는 김이슬이 내부 경쟁을 이겨내고 앞선의 한 축으로 떠오르는 게 중요하다. 강이슬뿐만 아니라 강유림까지 떠나보내 3점포가 줄어든 현재, 슛 거리가 긴 편인 김이슬의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두 건의 트레이드로 선수들의 역할 상 보강은 마쳤다. 하나원큐도 사실상 선수단 구성이 완료됐음을 알렸고, 현재 선수들은 리듬트레이닝 및 스킬트레이닝을 통한 비시즌 기초 훈련을 소화 중이다.

2019-2020시즌 구단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봄 농구를 즐기지 못했던 하나원큐. 지난 시즌에는 그보다 아래인 5위에 머무르면서 더욱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고자 하는 지금 상황에서 과감한 결단을 통해 구성된 새로운 퍼즐이 얼마나 맞아떨어질지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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