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MVP' 변기훈 불타오른 SK, 전자랜드 꺾고 최초 1,2차 통합우승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6 15: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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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SK가 올 시즌 D-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서울 SK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결승전에서 73-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 우승까지 휩쓸었다. 이는 KBL 역사상 최초 사례다.

 

이날 변기훈이 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불타오르며 우승에 앞장섰다. 그러면서 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송창무도 13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장문호(14득점 9리바운드)의 뒷받침 역시 든든했다. 전자랜드는 홍경기(2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박찬호(15득점 3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 고비 하나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SK가 송창무의 골밑 플레이를 내세우자 전자랜드는 홍경기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양 팀 사이에 격차가 생기기 시작한 건 1쿼터 중반을 넘어서였다. SK는 박상권의 공수 보조 역할이 주효했다. 리바운드 싸움도 SK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전자랜드는 그나마 1쿼터 막판 임준수와 양준우가 가세하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1쿼터는 SK의 단 한 점차 리드(15-14).

2쿼터는 양재혁의 득점으로 전자랜드가 곧장 역전하며 시작됐다. 그리고 시소게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분위기를 장악한 건 전자랜드였다. 박찬호의 인사이드 플레이가 먹혀들어간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싸움도 대등하게 양상을 뒤바꿨다. 여기에 홍경기의 3점슛이 재차 꽂히면서 29-24로 앞서나갔다.

뒤처진 SK는 장문호의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꿔보려 했지만, 턴오버가 연달아 나오고 말았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양재혁과 장태빈도 득점에 가세했다. SK도 변기훈이 추격을 이끌었지만 전반은 전자랜드가 35-33으로 앞선 채 끝이 났다.

후반 들어서는 또 한 번 전세가 뒤집혔다. 3쿼터 출발은 양준우가 3점슛을 꽂은 전자랜드가 좋았지만, SK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았다. 변기훈이 자신있는 슈팅으로 파울 자유투까지 이끌어냈고, 김건우도 한 차례 거들었다. 덕분에 SK는 3쿼터 중반 재역전(41-40)에 성공했다.

이후 다시 한 번 치열한 공방접전이 펼쳐졌다. SK가 배병준과 장문호를 앞세워 달아나려 하자, 전자랜드는 이헌이 외곽포 두 방으로 받아쳤다. 결국 초접전 속에 그나마 3쿼터 2점슛 성공률이 70%로 정확했던 SK가 리드를 되찾아갔다.

SK가 52-48로 소폭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재역전에 성공한 SK는 조금씩 승기를 잡아나갔다. 추격의 선봉장이었던 변기훈을 중심으로 송창무, 배병준, 장문호가 고르게 득점하며 66-55, 이날 첫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끝까지 추격세를 이어갔다. 홍경기와 박찬호가 공격의 중심에 서서 63-68까지 따라붙은 것. 이내 순간적으로 SK의 턴오버까지 속출하면서 전자랜드는 경기 50초를 남기고 70-71, 한 점차 추격까지 성공했다.

위기에 놓은 SK. 하지만, 더이상 전자랜드의 추격은 없었다. 경기 막판 변기훈이 다시 한 번 승부를 가르면서 SK가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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