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FA] 조성원 감독 “지구 끝까지 쫓아”…이관희 “LG와 최우선 협상”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1 15:30:54
  • -
  • +
  • 인쇄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물론 헤어질 수도 있지만, 집착한다고 될 문제 아니다(웃음).”

지난해에 이어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관희가 11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FA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관희는 어느덧 4번째 FA 협상에 임한다. 2011-2012시즌에 데뷔한 그는 2016년, 2017년, 2020년, 그리고 올해 FA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해 서울 삼성과 1년의 단기 계약을 맺었고,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창원 LG로 적을 옮겨 2020-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FA 취득을 앞뒀던 한 시즌을 돌아본 이관희는 “삼성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재계약을 했었는데 아쉽게 팀을 떠나게 됐다. LG에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팀 분위기를 바꾼 것에 만족한다. 지금은 다친 것도 다 나았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근황도 전했다.

이관희가 작년 삼성과 맺은 1년의 단기 계약은 농구 인생의 최대 승부수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100% 만족의 결과를 얻지 못한 가운데, 그 과정에서 이관희는 삼성을 헤어진 연인, LG를 새로운 여자친구라고 표현하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이관희는 “장기일지 단기 계약일지는 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새로운 인연이 또 생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새로운 여자친구가 또 있을까”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지난달 본지 매거진 5월호 인터뷰에 임했던 LG 조성원 감독은 “취임 때는 외부 FA 영입이 없을 거라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관심이 많다. 특히, 관희에게는 지구 끝까지 쫓아갈 거라도 했다”라며 이관희와의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헤어질 수도 있는데 집착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웃어 보인 이관희는 “LG라는 좋은 인연을 만난 건 맞다. 하지만, 이번 FA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혹시 놓친 부분도 있을까 해서 4번째 만에 FA 설명회도 처음 참석하는 거다. LG와 최우선으로 협상하겠지만, 일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관희는 남다른 입담을 재차 뽐내며 의미심장한 멘트로 인터뷰를 마쳤다. “올 시즌에 7위 팀에서 10위 팀으로 갔다. 좋은 조건도 중요하지만, 나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가 있는 팀이라면 성적도 낼 수 있지 않겠나.”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