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정기전 취소’ 고려대-연세대, 왕중왕전에서 맞붙을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4 14: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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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기전이 취소되었다. 대학농구 양강인 고려대와 연세대는 정기전 취소의 아쉬움을 왕중왕전에서 풀 수도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올해는 무관중 경기와 같은 방식을 통해 정기전을 진행하고자 노력하였다”며 “최근 델타 변이와 돌파 감염 등 예측 불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사화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양교는 고심 끝에 올해도 부득이하게 정기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때문에 개최되지 못한 최고의 라이벌 경기가 올해도 무산되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오늘(24일) 아침에 위원회에서 공식 통보를 받았다. 학생들의 축제인데 확진자가 2000명대라서 경기만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바라본 같다”며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등) 대회를 쭉 치르고 있다. 우리뿐 아니라 모두 불안하게 경기를 한다. 정기전도 처음에는 관중 30% 입장부터 계획되었는데 계속 줄어서 무관중으로 바뀌었다. 경기장에 팬들이 없는 상태에서 결승까지 치러봤다. 선수들이 관중 없이 정기전을 하는 걸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거 같지 않다”고 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대학농구 U-리그 1,3차 대회(2차 대회 취소)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9팀만의 왕중왕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회 일정과 대회 장소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대진표 추첨은 이미 끝났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지난 7월 열린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를 마친 뒤 “고려대를 이기면 8강에서 연세대를 만난다. 그건 결정된 거다”고 했다.

즉, 고려대가 왕중왕전에서 중앙대를 꺾는다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8강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올해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연세대가 2번 모두 이겼다. 대학농구리그 1차 준결승과 3차 대회 결승에서 연세대가 각 79-77, 102-89로 승리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정기전이 취소되어 허탈하다”며 “왕중왕전에 다 쏟아 부어서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 한다. 중앙대와 경기 후 연세대를 만난다. 그걸 정기전으로 생각할 거다. 중앙대와 경기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기전이 취소되었지만, 시즌 세 번째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이 이뤄질지 궁금하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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