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벌크업 통해 변신 꾀하는 테이텀 "새 시즌에는 돌파 비중 늘리겠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9 14: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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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23, 203cm)이 새 시즌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테이텀이 데뷔 다섯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7-2018시즌 NBA에 데뷔한 테이텀은 매 시즌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해 빠르게 보스턴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테이텀은 평균 26.4점 7.4리바운드 야투율 45.9% 3점슛 성공률 38.6%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스코어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2021-2022시즌 우리는 테이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 시즌 테이텀이 가장 집중한 부분은 바로 '벌크업(bulk up)'이다. 이번 오프시즌 도쿄올림픽 참가 등으로 새 시즌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지만, 그만큼 그는 치열한 각오로 다가오는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테이텀은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보스턴 셀틱스 구단은 최근 SNS를 통해 테이텀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 사진을 게재했는데, 한눈에 달라진 그의 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말라보였던 그의 상체는 탄탄한 근육질로 바뀌어 있었다. 그가 이번 오프 시즌 벌크업을 감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다가오는 새 시즌 공격 코트에서 돌파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다.

테이텀은 페인트존을 공략하기 보다는 3점슛이나 미드레인지 구역에서 풀업 점프슛을 시도하는 것에 집착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 루키 시즌 3피트 이내 야투 시도가 34.0%에 달했던 테이텀의 3피트 이내 야투 시도 빈도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9.7%로 20%가 채 안 됐다.


반면 16피트부터 3점슛 라인 안쪽까지 중거리슛 성공률을 보면 42.0%(2017-2018시즌), 34.9%(2018-2019시즌), 39.4%(2019-2020시즌), 42.2%(2020-2021시즌)까지 증가 중이다.

그런 테이텀이 벌크업을 통해 올 시즌 플레이스타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파워를 증강해 중거리슛, 3점슛에만 국한된 공격이 아닌, 골밑 안쪽 구역까지 범위를 넓히는 전방위 공격을 펼치겠다는 심산이다.  

테이텀은 최근 'NBC 스포츠' 크리스 포스버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몸이 얼마나 증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몸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 물론 그만큼의 노력을 했다"라고 벌크업에 성공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나 역시 사람들이 나를 향해 '돌파 비중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스텝백 점프슛을 선호하지만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시도해보려 한다. 그런 의미에서 벌크업은 일종의 타협이라 할 수 있다(웃음). 팬들이 원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방향과 달라도 그 뜻에 어느 정도 맞춰서 벌크업을 감행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9-2020시즌부터 2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을 책임진 테이텀은 이미 리그 엘리트 스코어러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돌파란 새로운 무기를 장착,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과연 테이텀이 올 시즌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보스턴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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