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 의혹에 법적 대응 예고..."개인적인 폭력 없었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5 14: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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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농구스타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농구스타 출신 방송인인 H에 대한 학교 폭력 진실에 관한 글이 게재되었다. 글쓴이는 자신을 현주엽의 중학교 후배라고 밝히며 현주엽이 중학교 시절 자신에게 저지른 만행 11가지를 폭로했다.

작성자 A씨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잊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학폭 논란이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저도 공개할까 해 글을 쓴다. H씨는 어머니가 국대 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H씨는 운동을 특출나게 잘했다. 이 3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있어 H씨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농구부는 민주주의 한국 안에 작은 공산주의 국가였다. 그 국가 안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같은 무지막지한 독재자가 H였다. H는 후배들을 단체 집합시키고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물론 장기판 모서리와 주먹 등으로 폭행을 가했다"라며 "이러다가는 내가 죽겠다 싶어 운동을 그만뒀다. 본인은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면서 후배인 제가 잘못했다는 이유로 죽을 정도로 때리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 끼친다. H가 TV에서 음흉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그 때가 떠올라 섬뜩하다"고 설명했다.

이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현주엽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고, 현주엽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의 댓글을 차단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그러자 현주엽은 14일 불거진 학폭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주엽은 14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모든 운동선수에게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고 나는 주장이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폭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면서 "내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법적대응도 예고했다. 그는 "이번 일로인해 상처를 받을 내 가족들과 나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와 현주엽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다음은 현주엽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현주엽입니다.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전 대학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습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회상해보면 어린 시절 저또한 단체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례를 줬던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K씨가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구체적인 사실처럼 늘어놓으면 비록 그것이 거짓이라도 사람들이 믿어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디.

저의 주변 분들 중에는 자세히 해명하라는 분도 계시고, 또 어떤 분은 일일이 해명하더라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이므로 해명도 구차하게 보이니 이러한 악의적인 글에 대하여 아무런 대응을 하지 말라고 조언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일로인해 상처를 받을 저의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합니다.

앞으로는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오니 그때까지 억측에 기반한 악의적인 보도보다 정론직필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또한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도 밝힙니다.

#사진_점프볼DB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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