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농구, 3점 도입 목소리 커져

한필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2 13: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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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지도자들 사이에서 3점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지난달 28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3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가 한참인 가운데, 연령대가 어린 지도자들 사이에서 3점 제도를 초등부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이들이 이처럼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초등연맹이 대한민국농구협회 산하 연맹 중 유일하게 많은 로컬룰로 경기를 치르고 있기 때문.

한국 초등농구연맹은 FIBA 경기 규정 중 24초 공격시간,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공격시간 리셋 등 일부 규정에서 초등농구연맹 자체 로컬룰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24초 공격시간과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은 경기 진행을 위해 30초 공격시간과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미적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공격시간 리셋 또한 림에 볼이 닿지 않아도 슛으로 인정될 경우 공격 시간 리셋으로 진행한다.

언급한 로컬룰에 대해서 대다수의 지도자들은 어린 선수들을 위한 사항으로 특별한 불만을 갖고 있지 않았으나. 공격 포인트가 오직 2점 밖에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토로 했다.

이때문에 신장이 큰 선수들이 있는 팀이 지금까지 초등부에서 득세했으며. 신장이 작은 선수들이 경기 내에서 활약할 방법이 전무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

3점 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지방학교의 A코치는 “선수들의 신체조건도 좋아졌고, 신장이 작은 선수들에게도 경기 중에 자신도 득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에 이제는 3점을 시행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제도 개혁을 주장 했다.

또 다른 지역의 B코치는 “골대의 높이를 올릴 때도 볼이 날아가지 않는다고 반대한 지도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높이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슛이 림에 도달하고 있기 때문에 3점 제도 역시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며 연맹측에 변화를 요구했다.

이와 반대로 3점 시행에 대해 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지도자도 의견도 만만치 않다.

수도권 남초부를 맡고 있는 C코치는 “초등부의 경우 선수들의 아직 성장 중에 있고, 슛 폼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잘못된 습관이 들 수 있기 때문에 3점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3점 제도 도입에 대해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여초부의 D코치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초부 선수들의 경우 힘이 부족해 슛 거리가 나오기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3점을 도입에 찬성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입장을 전달 받은 초등농구연맹의 관계자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은 공감한다. 그러나 연맹에서 일방적으로 제도개선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도자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통해 이를 보와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도 개선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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