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3연속 소화할 여준석 “해외에서도 관심 받겠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3 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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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여준석(19, 203cm)의 의지가 대단하다.

용산고 3학년 여준석이 남다른 행보를 걷게 됐다. 지난 10일 성인남자농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여준석이 13일 발표된 U19 남자대표팀에도 발탁된 것이다.

이로써 여준석은 총 3개의 국제대회에 연달아 출전하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됐다. 오는 25일 소집 예정인 성인대표팀은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에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window-3에 출전한다. 이후 리투아니아로 넘어가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소화한다. 여기서 여준석은 멈추지 않고 곧장 라트비아로 향해 U19 대표팀에 합류, FIBA U19 남자농구월드컵에도 출전하게 된다.

두 대표팀 동시 발탁 소식을 전해들은 여준석은 “처음에는 U19 대표팀만 준비하고 있었는데, 성인대표팀까지 발탁될 줄 몰랐다. 많이 놀랐다. 좋은 일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있다”라며 승선 소감을 전했다.

본래 성인대표팀을 맡은 조상현 감독은 “U19 대표팀에 양해를 구하고 빅맨 충원을 위해 발탁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나, 여준석 본인이 성인대표팀 일정 소화 이후 U19 대표팀에도 합류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이번 동시 발탁이 가능해졌다.

이에 여준석은 “두 대표팀 모두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욕심내서 다 뛰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어떤 대표팀, 어떤 대회가 됐든 최선을 다해서 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국제대회 3개를 연달아 출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나는 항상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들을 통해서 외국의 관계자들도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농구 인생에 있어 많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자기 어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 국내 농구계에서는 여준석이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하고 있다. 프로 조기 진출, 대학 진학 등의 이슈와 더불어 언제쯤 그를 프로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관심을 못 즐기는 편인데, 즐기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웃어 보인 여준석은 “그만큼 나를 많이 봐주시는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이번 대표팀에서 공수 모두 잘해내고 싶은데, 그건 욕심인 것 같다. 열심히 뛰면서 주어진 역할에 집중하는 게 내 몫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서 용산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올 시즌 큰 날갯짓을 예고했던 여준석. 하지만, 이후 중고농구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면서 그 역시 쉼표를 찍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대표팀에서 만날 이현중(데이비슨대)의 조언도 있었다고.

여준석은 “경기를 뛰다가 못 뛰니까 동기부여가 사라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이)현중이 형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더 멀리 보라며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이제 대표팀에 뽑혔으니 다시 목표를 설정해 나가는 중이다”라며 시선을 멀리 옮겼다.

끝으로 여준석은 “대표팀에는 감독님, 코치님들과 좋은 형들이 많지 않나. 내가 배울 건 다 배워오겠다. 3개 대회를 모두 치르고 왔을 때는 나에 대한 평가가 더 좋아졌으면 한다. 멈춰있지 않고 계속 성장한다는 말을 꼭 듣고 싶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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