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오늘 밤, 올림픽 최초의 3x3 농구 금메달이 가려진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8 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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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올림픽 최초의 3x3 금메달 주인공이 오늘 가려진다.

28일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남녀 3x3 농구 4강 및 결승전이 펼쳐진다.

남녀 각각 8팀씩 총 16개 팀이 지난 24일부터 56경기의 예선을 치러 27일 저녁 6강 대진이 완성됐다. 치열한 각축전 끝에 예선 1, 2위에 오른 팀들이 4강에 직행한 가운데 6강을 통과한 팀들이 4강 대진에 합류했다.

세르비아와 벨기에가 남자 예선 1, 2위로 4강에 직행한 가운데 세르비아와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벨기에와 라트비아의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세계 1위 세르비아는 예선을 7전 전승으로 마쳤다. 금메달 후보 1순위의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운 세르비아는 네덜란드전 16-15, 1점 차 승리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이 완벽하게 예선을 마쳤다.

세르비아는 세계 최고의 3x3 선수로 평가받는 두산 불루트가 예선 7경기에서 평균 6.8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2m의 자신 데얀 마에스트로비치가 그 뒤를 받치고 있다.

세르비아와 4강에서 만나게 된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6강에서 고전 끝에 네덜란드를 21-19로 꺾고 힘겹게 4강에 올랐다. 204cm의 일라 카펜코프를 중심으로 평균 신장 195cm의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예선부터 보여준 급격한 체력 저하를 어떻게 견뎌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와 라트비아의 남자 4강 2경기는 누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다. 두 팀 모두 금메달 후보로 올림픽 전부터 세르비아를 견제할 팀들로 지목받아왔다.

올림픽 1차 예선에서 미국에게 4점 차 패배를 안기며 미국 남자 3x3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출전에 재를 뿌렸던 벨기에.

 

모든 선수가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워 내, 외곽에서 상대의 혼을 빼놓는 벨기에의 경기 스타일은 올림픽에서도 통했고, 예선 2위로 4강에 직행하는 결과를 얻었다.

4명의 선수 전부 196cm가 넘는 장신들로 구성된 벨기에는 예선에서 평균 7.2점을 올린 에이스 티보트 버부트가 4강에서 얼마나 터져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부터 세르비아의 독주를 막아내며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른 라트비아.

 

나우리스 미에지스와 칼리스 라스마니스 원, 투 펀치가 예선에서 105점을 합작한 라트비아는 자신들과 스타일이 비슷한 벨기에를 상대로 경기 초반 얼마나 주도권을 잡느냐가 결승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자 4강 역시 흥미진진한 대진이 완성됐다.

4명 선수 전원이 WNBA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과 세계 랭킹 1위 프랑스가 4강에서 격돌한다.
 

미국은 스테파니 돌슨(시카고 스카이, 195cm), 알리샤 그레이(댈러스 윙스, 182cm), 켈시 플럼(라스베가스 에이시스, 172cm), 재키 영(라스베가스 에이시스, 182cm)등 4명 선수 전원이 현역 WNBA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예선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던 미국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게 덜미가 잡혔지만 누구도 미국의 금메달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다른 팀과의 경기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미국이다.

여자 세계 1위 프랑스는 예선에서 체면을 구겼다. 프랑스는 현재 세계 1위의 여자 3x3 대표팀이다. 프랑스는 레티시아 구아포(183cm, 25세)와 미냐 투레(180cm, 26세), 마리 이브 패짓(170cm, 26세), 아나 마리아 필립(195cm, 32세)이 FIBA 3x3 개인 랭킹 세계 1, 2, 3, 5위에 올라있는 강팀 중의 강팀이다.

하지만 예선에서 중국과 일본에게 연달아 패하며 예선 5위로 6강에 오른 프랑스. 6강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일본을 탈락시키고 4강에 오른 프랑스는 이전에 보여줬던 경기력을 얼마나 회복했을지가 결승행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여자 4강 마지막 대진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중국의 맞대결이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는 기분 좋은 대진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예선에서 중국을 19-9로 대파했다. 이미 한 차례 중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러시아올림픽위원회.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예선에서 프랑스를 이긴 일본은 6강에서 접전 끝에 패했다. 예선을 치르며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갔기에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역시 긴장하고 경기에 나서야 할 것이다.

남녀 통틀어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중국은 2019년 3x3 월드컵에서 거둔 깜짝 우승을 재현하고 싶을 것이다.

야오밍중국농구협회장이 매일 3x3 경기장을 찾아 자국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여자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왕 릴리와 3x3 월드컵 우승 멤버인 195cm의 센터 장 지팅의 시너지가 얼마나 나느냐에 따라 중국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x3. 올림픽과 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올림픽 3x3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는 오늘 밤 가려진다.

*2020 도쿄올림픽 남녀 3x3 4강 및 결승 대진*
-28일
<남자>

오후 5시30분 세르비아 VS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오후 6시40분 벨기에 VS 라트비아

-동메달 결정전
오후 9시15분 4강 1경기 패자 VS 4강 2경기 패자

-결승전
오후 10시25분 4강 1경기 승자 VS 4강 2경기 승자

<여자>
오후 5시 미국 VS 프랑스
오후 6시10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VS중국

-동메달 결정전
오후 8시45분 4강 1경기 패자 VS 4강 2경기 패자

-결승전
오후 9시55분 4강 1경기 승자 VS 4강 2경기 승자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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