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대표팀 컴백 도전하는 김진 감독 “한국농구 미래를 준비해야”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4 13: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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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김진 전 감독이 사명감을 갖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성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공개모집 결과를 발표했다. 모집 결과 김진 전 창원 LG 감독, 추일승 전 고양 오리온 감독, 조상현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새로운 대표팀 감독 자리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모집 결과 발표 후 김진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고민을 많이 했고, 주변에서도 뭔가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추천을 많이 받았다. 최근에 한국농구가 위기에 처해있는데, 결국 국제경쟁력이 원인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지원 계기를 전했다.

김진 감독은 지난 2017년 LG를 떠난 이후 지도자 커리어가 멈춰있었다. 약 4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었을까. 그는 “그동안 아마추어 생활체육은 물론 엘리트 농구도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재능기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느낀 부분이 많았다. 최근 몇 년간 만났던 선수들이 바로 한국농구의 미래인데, 내가 그 미래와 함께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면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농구협회는 도쿄올림픽을 위한 여자 성인농구대표팀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때부터 감독과 코치가 짝을 이뤄 지원하도록 했다. 이번 남자농구대표팀도 마찬가지였고, 김진 감독이 러브콜을 보낸 대상은 김영만 코치였다.

이에 김진 감독은 “내가 먼저 함께 해보자고 연락을 했다. 한국농구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들어보고 싶었는데, 예상보다 이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훨씬 높았다. 또, 김영만 코치는 국가대표로서 국제경쟁력을 몸소 높였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코치 경력도 충분히 쌓았고, 프로 감독으로서 팀 운영도 해봤다. 나와는 또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가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새로운 걸 함께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김영만 코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대표팀 감독 자리에 지원하면서 김진 감독은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농구인들의 걱정일 거다. 당장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도 해야 하지만,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예전 집행부 때도 상비군 제도 부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했었고, 가까운 아시아권 국가들처럼 미래를 동시에 준비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라며 면접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만약, 김진 감독이 15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면접심사를 통과한다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9년 만에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게 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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