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한 팀 만들고파" 삼성 김시래, 주장이라는 이름으로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8 12: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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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김시래(32, 178cm)가 서울 삼성의 새로운 캡틴이 됐다.

지난 6월 7일 선수단을 소집해 3주 째 비시즌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도 팀에 합류해 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그는 지난 시즌 막판 다친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아직 팀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대신 재활을 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김시래는 "종아리 부상을 많이 회복했다. 지금은 근육도 다 붙어 런닝 훈련도 무리없이 하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아직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번에는 완벽하게 낫기 위해 시간을 두고 있다. 아마 7월 중순 경주 전지훈련에 맞춰 팀 훈련 소화가 가능할 것 같다"며 현재 몸상태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도중 LG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이후 삼성에서 첫 비시즌을 맞이한 김시래. 그에게는 큰 변화가 생겼다. FA 자격을 얻어 부산 KT로 이적한 김동욱을 대신해 주장직을 맡게 된 것.

삼성 이상민 감독은 "(김)동욱이가 빠진 상황에서 주장직을 맡아줄 선수가 필요했다. 다가오는 시즌부터는 (김)시래 중심으로 팀이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시래도 이제 주장직을 맡을 나이가 되지 않았나. 그래서 본인한테 물어봤는데 흔쾌히 하겠다고 하더라.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새 주장 김시래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로 데뷔 후 첫 주장을 맡게 된 김시래는 "감독님께서 주장직을 해볼 생각이 없냐고 편하게 여쭤봐주셨다. 큰 고민 없이 제가 팀을 이끌어보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코트 안에서 비슷한 역할을 해왔기에 어려움은 없다. 특별히 주장이 됐다고 달라진 것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7위라는 순위를 받아든 삼성은 비시즌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관희-김시래 후속 트레이드로 김준일을 보내고 김동량을 데려왔다. 다만, 이후 선수단 구성에서는 이렇다 할 추가적인 전력 보강은 없었다. 냉정히 말해 그들의 시즌 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김시래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듯 "외부에서 '삼성 선수들은 근성이 없다',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강하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 선수들에게 딱 한 가지 강조했다. 근성 있고 투지 있는 팀으로 이미지를 바꿔보자고. 올 시즌의 가장 큰 목표다. 다행히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남다른 각오로 비시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새 시즌에는 좀 더 끈적끈적한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김시래는 정식 코치로 새롭게 합류한 김효범 코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확실히 처음 배워보는 코칭이라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고, 맥을 딱딱 잘 짚어주신다. 제가 프로 데뷔한 뒤 중거리슛 폼을 바꿔본 적이 없는데, 김효범 코치님께서 타점을 그 약간 미좀 더 높은 타점에서 슛을 쏘면 블록 당한 확률이 더 적어질 거라고 조언해주셔서 그렇게 시도해보고 있는데 효과가 괜찮은 것 같다. 실전에서도 바뀐 슛 폼으로 슛을 쏘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 김시래의 목표는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건강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끝으로 김시래는 "사실 지난 시즌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아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는데, 막판에 아쉽게도 부상을 당해 목표로 했던 54경기를 채우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와 반드시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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