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 또 한번 날아올랐다' GSW, 4연승의 필라델피아 제압

김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0 12: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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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동부 1위의 수비 강팀 필라델피아조차 커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07-96으로 승리했다. 

 

29승 29패로 서부 9위에 위치해 있던 골든스테이트는 동부 1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귀중한 원정승을 거두며 플레이-인 토너먼트 안정권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4연승을 달리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 패배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승리의 주역은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 스테판 커리였다. 커리는 3점슛만 10개(10/17)를 적중, 49득점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 수비를 뒤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10개의 3점슛으로 커리는 이번 시즌만 단일 경기 10+개를 올린 경기만 6번이 되었다.

앤드류 위긴스는 16득점, 10리바운드로 득점 지원사격과 함께 제공권 싸움에 힘을 더했고, 케본 루니도 무려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엠비드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제공권 싸움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28득점, 13리바운드,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의 수비에 막혀 38%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하며 효율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 외에도 토바이어스 해리스, 벤 시몬스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하며 팀의 야투율이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연승을 저지당하고 말았다.

1쿼터 초반에는 필라델피아가 강력한 수비를 내세우며 리드를 잡았다. 스테판 커리는 쿼터 초반 시도한 2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는가 하면, 어이없는 패스로 턴오버를 범했다. 필라델피아는 세스 커리의 풀업 점퍼로 시작해, 엠비드의 턴어라운드 점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어, 세스 커리와 퍼칸 코크마즈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고, 세스 커리가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며 연속 득점으로 12-0까지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루니의 팁인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스테판 커리가 어이없는 패스로 연달아 턴오버를 범했고, 필라델피아는 골든스테이트의 실책을 손쉬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쿼터 중반에 들어서야 스테판 커리는 백투백 3점슛으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오랜만에 경기에 복귀한 켈리 우브레 주니어도 덩크로 힘을 더했다. 쿼터 막판에는 동생을 앞에 두고 스테판 커리가 버저비터 3점슛까지 넣으며 골든스테이트가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도 접전이 이어졌다. 스테판 커리와 엠비드가 없는 사이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과 데미안 리가, 필라델피아는 마티스 타이불, 세스 커리, 코크마즈가 3점슛을 넣으며 공격 흐름을 주고받았다. 스테판 커리는 교체되어 코트로 돌아오자마자 드리블에 이은 돌파로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에 질세라 엠비드도 포스트업 1대1 공격으로 페이더웨이 중거리슛과 리버스 레이업으로 반격했다. 그 후에도 스테판 커리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2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팀의 계속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필라델피아는 세스 커리와 대니 그린이 3점슛을 넣으며 엠비드를 거들었고, 엠비드 역시 3점슛과 함께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포스트업에 이은 중거리슛까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고 쿼터를 마무리했다(55-55).

3쿼터에는 양팀 모두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진흙탕 싸움이 펼쳐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슈팅 파울을 얻어내며 쿼터 초반 자유투로만 5득점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코크마즈의 컷인 득점 이후 한동안의 침묵 후 엠비드의 중거리 뱅크샷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양상은 골든스테이트가 근소하게 앞서가면, 다시 필라델피아가 따라붙는 흐름이었다.

쿼터 중반에는 위긴스가 중거리에서의 스텝백 점퍼에 이어 3점슛을 성공시키면, 그린이 연속 3점슛을 넣으며 곧바로 응수하며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잡아내기도 했다. 하나 스테판 커리가 3점슛을 적중시키며 곧바로 리드를 가져왔다. 그린의 3점슛 이후 필라델피아가 무득점에 그친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중거리슛에 이어, 풀, 스테판 커리가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5점차로 리드를 벌렸다(75-70).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 중반부터였다.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가 플로터로 팀의 4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조지 힐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본인의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타이불의 점퍼에 이은 맥시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며 필라델피아는 1점차까지 추격했고, 타이불의 속공 덩크로 기어코 역전까지 만들어냈다(82-81).

 


그리고 커리가 다시 코트에 나선 순간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커리는 그린의 컷인 득점을 만들어주는 어시스트로 기어를 올렸다. 이어 3점슛 2개를 적중시킨 뒤, 자유투 득점 이후 또 하나의 3점슛을 올려놓았다(96-92). 엠비드도 코트로 돌아와 덩크를 성공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맥시와 타이불도 레이업으로 득점을 추가하며 커리의 득점 행진에 대항했다.

하지만 이미 뜨거워진 커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 먼저 위긴스가 커리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살려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이어 커리는 드리블에 이은 풀업 3점슛과 스텝백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필라델피아 백코트 수비진을 무력화시켰다.

이미 골든스테이트는 9점차까지 달아난 상황이었고, 대니 그린이 스테판 커리의 패스를 스틸해 기회를 만들어봤지만 엠비드의 3점슛은 림을 벗어나고 말았다. 그 후 커리는 자유투로 3득점을 더 추가하며 4쿼터에만 20득점을 쓸어담았고,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107-96으로 승리를 거뒀다.

22일, 골든스테이트는워싱턴 위저즈와, 필라델피아는 피닉스 선즈와 경기를 갖는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don8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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