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선정한 협회장기 베스트5-② 남고부

한필상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1 1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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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지난 9일 전남 영광에서 개막한 제47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가 9일간의 여정 끝에 17일 막을 내렸다. 총 7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남고부에선 용산고가 오랜 라이벌 경복고를 꺾고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중고농구연맹 등록 31개 팀 가운데 남고부에선 춘계연맹전 우승팀인 용산고를 필두로 호시탐탐 정상을 노리고 있는 삼일상고와 경복고 등 29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이번 대회 남고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꼽아봤다. 그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남고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대회를 빛낸 남고부 BEST 5를 소개한다. 


포인트 가드
이채형_용산고 3학년, 185cm
6경기 16.1점 7.5리바운드 5.3어시스트


춘계연맹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정적인 볼 컨트롤, 넓은 패스 시야를 이용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회 기간 내내 용산고를 이끈 것은 이채형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선배들에 가려져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면 올 시즌에는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일취월장한 공격 능력에 비해 수비에 대한 안일함은 대학 무대 이상을 바라보는 이채형이 반드시 보완해야 할 과제다.
거의 모든 지도자가 포인트 가드에서 이채형을 선택했지만 경복고 임성인 코치는 자신의 선수인 이경민을 선택하기도 했다. 


슈팅 가드
유형우_전주고 3학년, 185cm
5경기_18.2점 13.0리바운드 13.0어시스트


모든 지도자가 유형우를 꼽을 만큼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준결승전에서 경복고에 패할 때까지 4경기 연속 트리플-더불을 작성할 정도로 모든 부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활동량 넓은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무리한 공격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동료들과 연계한 플레이에도 능하다.
뿐만 아니라 속공 상황에서 보다 완벽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는 등 전체적으로 이타적인 플레이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다 가드로서는 다소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쟁탈전에 가담하는 모습은 이기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이다. 


스몰 포워드
진현민_전주고 2학년, 188cm
5경기_28.6점 5.2리바운드 4.4어시스트
 

외곽에서의 폭발력이나 신장에서 오는 골밑 장악 능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 그리고 안정적인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팀 공격의 마무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오픈 찬스에서도 주저함이 없이 슛을 던졌으며, 누구보다 빠르게 상대 림을 향해 내달려 득점을 만들어냈다. 비교적 안정적인 슈팅 셀렉션을 가지고 있고, 적극적으로 드라이브 인 공격을 펼쳤으며, 동료들과 연계한 공격에서도 차분하게 득점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야기 했듯 기존의 스몰 포워드와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매 경기 꾸준한 득점력을 보였기에 소속팀인 전주고가 4강에 오를 수 있었다는 점이 지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가 됐다.
 


파워 포워드
구민교_제물포고 2학년, 197cm
5경기_25.6점 14.6리바운드 4.8어시스트

골밑에서의 존재감은 선배들을 능가하고도 남았다. 골밑에서의 파워 있는 움직임, 두 명의 수비자 사이에서도 밸런스를 유지하며 슈팅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은 현재 고등부 파워 포워드 중 최고 수준이다.
여기다 적극적으로 임하는 리바운드 쟁탈전에서도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낼 만큼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힘이 좋은 정통 빅맨을 상대하기에 세밀한 골밑 공격 능력이 부족하고 안정적인 슈팅 셀렉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투 시도가 부족하다.
하지만 최고 학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페인트 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만으로 그를 베스트 5에 선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지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센터
홍상민_경복고 3학년, 199cm
6경기_21.3점 12.0리바운드 3.1어시스트


저돌적인 골밑 공격 능력은 고교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그는 춘계연맹전에 비해 간결해진 공격 능력으로 많은 득점을 만들어 냈다. 장신이면서도 빠른 발을 이용해 페인트 존에서 수비를 제치고 득점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파워를 이용한 공격 외에 다양한 공격 능력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으며, 골밑 공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간간히 야투를 던지고 있지만 보다 다양한 공격 방법을 연마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하나 많은 경기 경험에도 불구하고 수비 시 파울이 잦아 팀을 위기에 빠트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앞으로 홍상민이 보다 좋은 빅맨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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