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수비의 승리' 밀워키, 안방에서 브루클린 꺾고 시리즈 첫 승

김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1 11: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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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치열한 수비 농구 속 접전 끝에 밀워키가 시리즈 첫 승을 챙겼다.

 

밀워키 벅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86-8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첫 두경기에서 내리 패배를 기록했던 밀워키는 안방으로 돌아와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수비 전쟁이었다. 양팀 모두 앞선 1, 2차전에 비해 수비 강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 결과 밀워키는 37.8%, 브루클린은 36.2%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하는 저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접전 끝에 팀 승리를 견인한 것은 밀워키의 원투 펀치였다. 야니스 아데토쿤보(33득점 14리바운드)와 크리스 미들턴(35득점 15리바운드)이 68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PJ 터커와 즈루 할러데이는 수비에 전력을 쏟았다. 특히 할리데이는 위닝샷을 넣으며 팀 승리에 방점을 찍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가 30득점, 카이리 어빙이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인 야투 부진이 아쉬웠다. 듀란트는 전반까지 10개의 야투 중 단 2개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팀의 전문 슈터 조 해리스가 3점슛 7개 중 단 1개밖에 기록하며 외곽 득점에서 힘을 실어주지 못한 것도 뼈아팠다.

 

전반은 1쿼터는 밀워키가, 2쿼터는 브루클린이 압도하며 한 차례씩 펀치를 주고 받았다. 1쿼터는 양팀 슈퍼스타들의 대결에서 밀워키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터커와 미들턴이 타이트한 수비를 통해 듀란트를 단 4득점(FG 2/7)에 묶었다. 어빙 역시 야투율 20%(1/5)를 기록하며 2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 사이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미들턴이 각각 15점씩을 기록해 30득점을 합작해 19점차로 앞서나갔다(30-11).

 

2쿼터에 들어서자 브루클린도 반격에 나섰다. 반격의 중심에는 브루스 브라운이 있었다. 먼저 어빙이 중거리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랜드리 샤멧도 3점슛을 추가하며 빠르게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이어 브라운이 페인트존에서 특유의 플로터로 순식간에 10득점을 몰아쳤다.

 

1쿼터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던 아데토쿤보는 클랙스턴을 필두로 한 브루클린의 헬프 수비에 틀어막히며 외곽에서 겉돌며 슛 일변도의 소극적인 공격만을 이어갔다. 결국 20-3 스코어런을 내주며 밀워키는 19점차에서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쿼터 막판 할리데이, 미들턴, 바비 포티스가 분전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조 해리스가 3점슛을 집어넣었고, 격차를 3점차로 좁히며 기분 좋게 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듀란트가 살아나며 브루클린의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듀란트는 풀업 점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감을 찾아나갔다. 이어 어빙의 3점슛이 들어간 후, 백투백 3점슛을 꽂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1분을 남기고는 브라운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한 브루클린이었다. 하나, 2쿼터 부진하던 아데토쿤보 역시 살아났고,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나갔다. 그리고 쿼터 막판 미들턴이 브라운을 상대로 3점슛 파울을 얻어내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4쿼터는 양팀 도합 37점(밀워키 19점, 브루클린 18점)밖에 나오지 않는 저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어빙이 3점슛과 중거리슛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기분좋게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지만, 아데토쿤보도 3점슛을 적중시키며 바로 응수했다. 어느 팀도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마지막 6분부터 3분 동안 양팀 모두 무득점을 기록했다. 미들턴이 침묵을 깨고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뒤, 또 한번 득점을 기록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때 듀란트도 중거리슛으로 미들턴의 득점에 매번 응수하며 격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1분 30초 쯤 남기고 3점슛까지 터뜨리며 기세를 완전히 잡는데 성공했다. 이때, 미들턴의 레이업 시도가 블레이크 그리핀에게 막혔지만, 이것이 골 텐딩으로 선언되어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이어 할리데이가 레이업 득점을 올리며 기어이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브루클린은 마지막 2번의 공격권에서 브라운이 슛 시도를 가져갔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마지막 2초를 남기고 던진 듀란트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밀워키가 86-8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don8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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