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PO 최다승 유재학 감독 vs. PO 최고 승률 김승기 감독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8 11: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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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플레이오프 최다승의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플레이오프 최다 승률 공동 1위 김승기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0~2021시즌 정규경기서 2위를 차지해 역대 18번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상대는 안양 KGC인삼공사다.

KGC인삼공사는 정규경기서 3위를 차지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6위 부산 KT를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유재학 감독과 김승기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1위 자리를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플레이오프 통산 102경기 중 58승을 챙겼다.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100경기 이상 치렀고, 가장 많은 승리를 맛봤다.

김승기 감독은 최인선 감독과 함께 플레이오프 통산 승률 공동 1위다. 김승기 감독은 27경기 중 17승을 챙겨 승률 63.0%를 기록 중이다.

유재학 감독은 승률에서도 56.9%로 5위다. 또한, 승수 2위 전창진 감독의 41승(33패, 승률 55.4%)보다 한참 앞서 있다. 전창진 감독이 2~3시즌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지 않는 한 유재학 감독은 당분간 승수 1위 자리를 유지한다.

김승기 감독은 다르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결과를 받느냐에 따라서 승률 1위 자리를 지킬 수도, 아니면 떨어질 수도 있다.

만약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를 당하면 승률이 56.%(17승 13패)로 떨어져 공동 5위로 밀린다. 김승기 감독이 승률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4패 이하만 당하고 챔피언에 등극해야 한다.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최종전까지 치르지 않고 챔피언에 오르면 된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2일 현대모비스와 정규경기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현대모비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면 강세를 보였다는 질문을 받은 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일 거다. 달라지지 않을 거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변화하지 않을 거다”며 “유재학 감독님께서 워낙 뛰어난 분이시지만, 젊은 감독으로 도전해서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농구가 발전을 하려면 젊은 감독이 잘 하시는 감독을 이겨야 한다고 본다. 존경하지만, 존경하는 분을 이겨야 농구가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두 감독의 플레이오프 승률은 최고지만, 양팀의 4강 플레이오프 승률은 상반된다.

현대모비스는 전주 KCC와 함께 가장 많은 14번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이 가운데 10번이나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시리즈 승률은 71.4%로 75.0%(12번 중 9번 챔프전 진출)의 원주 DB에 이어 2위다. 4강 플레이오프 경기 승률은 60.0%(33승 22패)다.

이에 반해 KGC인삼공사는 지난 10번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 건 2번뿐이다. 시리즈 승률 20.0%로 굉장히 낮다. 4강 플레이오프 경기 승률도 31.6%(12승 26패)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지난 14번의 4강 플레이오프 중 11번(1위 7번, 2위 4번)을 1,2위를 차지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0번의 4강 플레이오프 중 7번이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랐다.

1,2위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률이 높은 건 농구 팬이라면 알 것이다. 실제 1,2위의 4강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률은 73.9%(34/46)다.

2위와 3위의 4강 플레이오프 대결을 떼어놓고 보면 오히려 2위가 3위보다 승률이 조금 더 낮다.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를 19번 만나 9번(47.4%)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오히려 3위가 2위에게 1번 더 많은 10번(52.6%) 이겼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와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GC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는 어느 팀이 이길지 모르는 승부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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