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프리뷰] 벼랑 끝에 선 현대모비스, KGC의 셧아웃 업셋 막을 수 있을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6 11:23:27
  • -
  • +
  • 인쇄

[점프볼=서호민 기자] 기울어진 시리즈는 계속될까, 마침표를 찍을까.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펼쳐진다. 현재 시리즈는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KGC가 2-0으로 일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KGC는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 반면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원정길에 오르는 발걸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다. 하나 현대모비스도 순순히 물러날 수는 없다. KGC도 현대모비스도 앞만 보고 나아가며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지금. 양 팀의 키 포인트는 어디에 있을까.


▶울산 현대모비스(32승 22패, 2위) vs 안양 KGC인삼공사(30승 24패, 3위)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 SPOTV 2, SPOTV ON
-설린저 수비 해법은 찾았다
-현대모비스 외곽슛 성공률 끌어올려야
-KGC의 최대 적은 방심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KGC 4승 2패 우위

1R : KGC 85-78 현대모비스
2R : KGC 89-84 현대모비스
3R : KGC 91-86 현대모비스
4R : 현대모비스 66-65 KGC
5R : 현대모비스 100-82 KGC
6R : KGC 86-73 현대모비스

4강 플레이오프 결과 : KGC 2승
1차전 : KGC 75-67 현대모비스
2차전 : KGC 73-71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무기력했던 1차전 패배를 뒤로 한 채 2차전 반격을 노렸지만 한 끗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그나마 2차전을 통해 한 가지 희망적인 부분을 찾았다면, 그것은 바로 제러드 설린저에 대한 수비 대처법일 것이다. 1차전과는 달리 버논 맥클린을 적절히 활용해 골밑 수비를 강화했고, 또 외곽에서는 이우석, 최진수 등 국내 선수진이 적극적인 압박 수비를 통해 설린저의 득점을 최소화했다. 경기를 치르는 에너지 레벨도 달랐다.

다만 문제는 역시 공격이었다. 특히 외곽 슛 성공률이 아쉬웠다. 2차전 현대모비스의 외곽슛 성공률은 19%(4/21). 3차전 반격을 위해서는 외곽슛 성공률을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슈터 전준범이 살아나야 한다. 전준범은 1, 2차전 무득점에 그쳤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발 뒤꿈치 부상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모습.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경기 흐름을 확실히 가져오기 위해선 누군가 외곽포를 터트려야 한다. 전준범이 터져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만큼 서명진, 김민구, 최진수 등 나머지 외곽 자원들의 분전이 필요하다.

유재학 감독 역시 2차전 종료 후 "외곽슛이 받쳐줬어야 했는데 아쉽다. 물론 그건 슛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1차전, 2차전은 선수들이 수비를 열심히 잘해줬다. 맞춤형 수비를 가지고 나왔는데 설린저의 스타일에도 적응이 된 것 같다. 공격이 풀렸으면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3차전에서 한 번 더 붙어봐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3차전 반격을 예고했다.

 

반면 KGC는 여유가 넘친다. 2차전 설린저의 영향력이 1차전만 못했지만, 오세근과 이재도 등 나머지 국내선수진이 맹활약하며 설린저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벤치멤버들의 활약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변준형과 문성곤은 각각 화려한 아이솔레이션, 속공 덩크슛을 한 차례 씩 선보이며 공격력에 힘을 더했고, 1차전 3점슛 4개를 모두 놓친 전성현 역시 2차전에선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1, 2차전은 KGC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런 상황에서 최대 적은 방심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소 느슨해질수도 있는 상황. 김승기 감독은 이를 알고 있는 듯 6강 플레이오프 때부터 "무엇보다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 경기 필승 각오를 드러냈다.

 

만약 KGC가 3차전마저 승리한다면 체력적인 이점을 안고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안방으로 돌아온 KGC가 끝까지 틈을 내주지 않고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을지 아니면 현대모비스가 반전의 실마리를 찾으며 다음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끝이 주목된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