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KT 김준환, “하윤기와 함께 최고 지명이란 평가 듣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9 1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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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와 저를 뽑은 게 최고의 지명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2021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일찌감치 각 팀의 지명권 추첨이 이뤄져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 가운데 관심사 중 하나는 프로 진출을 재도전한 김준환(KT)의 지명 여부였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충분히 뽑힐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 받았지만, 어느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한 김준환은 올해 재도전을 결심했다. 1년 동안 3점슛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었고, 몸을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

김준환은 전체 19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다.

김준환은 29일 전화통화에서 “기분이 아주 좋다. 제 이름이 나올 때부터 꿈 같아서 너무 설렜다”고 지명 순간을 되돌아봤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준환이 트라이아웃에서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특히, 3점슛 정확도가 떨어졌다고 한다.

김준환은 “안 떨릴 줄 알았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까지 괜찮았다. 그런데 경기를 시작하니까 손발이 떨렸다”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작년에도 경험했는데 여전히 떨렸다. 작년에는 트라이아웃에서 아무 것도 못 했는데 그래도 수비는 열심히 하고, 슛을 던졌다”고 했다.

이어 “긴장도 되었는데 1년 동안 제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잘 안 되더라도 끝까지 뛰었다”며 “다른 선수들도 긴장을 해서 자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불안했지만, 수비가 생각처럼 나왔다. 트라이아웃이 끝난 뒤 뽑히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덧붙였다.

김준환은 2라운드 막판에서야 이름이 불렸다고 하자 “불안했지만, 가장 좋아하고, 가장 가고 싶었던 수원 KT에 가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고 싶은 팀이라고 했었다”며 “운 좋게 KT에 뽑혔다. (송도고 선배인) 박준영 형도 있고,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다.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김준환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힘겨운 1년을 더 보낸 뒤 프로의 등용문을 통과했다.

김준환은 “진짜 눈을 감았다가 뜨니까 드래프트 현장에 다시 있었다. 지난 1년을 떠올리면 순식간에 지나갔다”면서도 “하루하루는 힘든 시간이었다. 정해진 훈련을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훈련을 해야 하고, 집 주변에 운동할 곳이 없어서 먼 거리를 오가는 것도 힘들었다”고 했다.

김준환은 KBL에서 주관하는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뒤 30일부터 KT에 합류해 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준환은 “수비를 열심히 할 거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넣어줄 때 넣어주고, 줄 때 주는 플레이를 해서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하윤기와 저를 뽑은 게 최고의 지명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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