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파이널] 좋은 변수가 돼야 할 김지완, 4강 5차전을 기억하라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7 1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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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일방적인 앞선 판도를 바꿀 마지막 열쇠다.

전주 KC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현재 KCC는 시리즈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정규리그 1위의 메리트로 안방에서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두 경기를 모두 내준 채 원정을 떠나게 됐다. 다시 5차전이 열릴 전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순간적으로 경기가 기울었던 1차전에 비해 초접전이었던 2차전은 KCC에게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분명히 승리로 다가설 기회가 있었지만, 잡지 못했다.

그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때 가장 짙은 아쉬움이 남은 건 역시 앞선 싸움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키 매치업으로 유현준과 이재도의 맞대결을 꼽았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의 매치업뿐만 아니라 팀 가드진 매치에서 KCC는 열세에 처해있다.

1차전에서는 야투 성공률 14.3%에 그친 이정현이 아쉬웠다. 하나, 이정현은 2차전에서 27점을 폭발시키며 해결사의 면모를 되찾았다. 정창영도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2패를 안은 전창진 감독은 김지완을 아쉬워했다. 이정현과 정창영이 분전하는 사이 이들에게 휴식을 주지 못했다는 것. 전 감독은 “지완이가 가드 로테이션에 들어가서 정현이와 창영이가 체력 세이브를 해야 하는데 자신감이 없고 컨디션도 좋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가장 고참인 가드들이 쉬지 못했다고 했다. 팩트다. 이정현과 정창영은 KCC 가드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다. 그만큼 노련하고 게임을 이끌어갈 능력이 있지만, 체력적인 부침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KCC의 앞선이 KGC인삼공사에 대등하게 맞서려면 김지완이 살아나야 한다. 2차전에서는 전성현이 침묵한 대신 변준형과 이재도가 동시에 폭발했기 때문에 앞선에서 더 큰 힘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김지완은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김지완은 4강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그러자 당시 전창진 감독은 “지완이가 루즈한 모습을 보여서 벤치에서 경기 흐름을 보다가 나가라고 했다”라며 5차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작은 충격 요법을 줬다. 그리고 김지완은 5차전에서 18득점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챔피언결정전행의 주역이 된 바 있다.

4강 5차전에서 김지완의 장점은 분명 살아났었다. 이후 1,2차전에서는 그 모습이 다시 사라졌지만, KCC는 지금 이 순간 그때의 활약이 다시 필요하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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