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멤피스, 토니 알렌·잭 랜돌프 영구 결번…구단 역사상 최초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2 1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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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가 토니 알렌과 잭 랜돌프의 등 번호를 영구결번을 공식화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구단은 1일(한국 시간) 알렌과 랜돌프의 등 번호를 영구결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렌과 랜돌프는 멤피스에서 등 번호 9번과 50번을 각각 달았다. 이는 멤피스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영구결번 사례라 의미가 크다.

1995년 밴쿠버 그리즐리스로 창단한 멤피스는 아직까지 영구결번 선수가 없었다. 팀 역사도 짧을 뿐만 아니라 우승 경력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랜돌프와 알렌에게 영구결번 대우를 해주기로 결정했다.

과거 멤피스는 '그릿 앤 그라인드(Grit and Grind)'에 입각한 강력한 수비 농구를 펼쳤다. 끈적끈적한 농구가 팀 컬러로 자리잡았다. 이를 주도한 인물이 바로 랜돌프와 알렌이었다. 특히 알렌은 탁월한 활동량과 반응 속도를 선보이며 상대 에이스를 봉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때 코비 브라이언트는 가장 어려웠던 수비수로 알렌을 지목하기도 했다.

알렌은 이를 바탕으로 수비 퍼스트 팀 3회(2012, 2013, 2015), 수비 세컨드 팀 3회(2011, 2016, 2017)에 선정되는 등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다.

 

마이크 콘리, 마크 가솔, 알렌의 수비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멤피스는 탄탄한 짠물 농구로 서부 강호로 군림할 수 있었다. 알렌은 2017년 멤피스에서 뉴올리언스로 이적한 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멤피스의 영구결번 발표가 난 직후 알렌은 개인 SNS에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 내 등번호가 영구결번으로 지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멤피스 구단 수뇌부 등 구성원들에게 항상 감사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알렌과 함께 영구결번에 지정된 랜돌프는 NBA 선수 중 가장 이미지가 많이 바뀐 선수 중 한명이다. 2009년 멤피스에 합류하기 전까지만 해도 랜돌프는 농구는 잘했지만 악동의 이미지가 강한 선수였다. 음주운전, 폭력 등으로 인해 경찰서에 자주 들락거리는가 하면 자기 관리 실패로 부상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2009년 멤피스 이적 후 2017년까지 8시즌 동안 6시즌을 7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한편, 알렌과 랜돌프의 영구결번식은 오는 1월 28일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토니 알렌 프로필
1982년 1월 11일생 193cm 96kg 슈팅가드-스몰포워드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출신
2004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 보스턴 셀틱스 지명
수비 퍼스트 팀 3회(2012, 2013, 2015), 수비 세컨드 팀 3회(2011, 2016, 2017)
커리어 통산 정규리그 820경기 출장 평균 8.1득점(FG 47.5%) 3.5리바운드 1.3어시스트 기록

#잭 랜돌프 프로필
1981년 7월 16일생 206cm 113kg 센터-파워포워드 미시건 대학출신
2001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9순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지명
2004 NBA 기량발전상 수상 2011 올-NBA 써드팀 선정 NBA 올스타 2회 선정(2010,2013)
커리어 통산 정규리그 1,116경기 출장 평균 16.6득점(FG 47.1%) 9.1리바운드 1.8어시스트 기록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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