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프리뷰] 전자랜드의 깔끔한 마무리 vs 오리온 반격의 시작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4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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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기울어진 시리즈는 계속될까, 마침표를 찍을까. 역사는 100%와 0%를 가리키고 있다.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분위가 완전히 상반된 상황에서 승리의 여신이 누구에게 미소를 지어줄지 시선이 쏠린다.

▶인천 전자랜드(27승 17패, 5위) vs 고양 오리온(28승 26패, 4위)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SPOTV G&H, SPOTV ON
-전자랜드,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
-오리온의 기적은 어디서 시작돼야 할까
-상수가 되어버린 그 매치업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오리온 4승 2패 우위
1R : 전자랜드 73-71 오리온
2R : 오리온 68-63 전자랜드
3R : 오리온 68-63 전자랜드
4R : 오리온 82-74 전자랜드
5R : 오리온 79-74 전자랜드
6R : 전자랜드 79-66 오리온

6강 플레이오프 결과 : 전자랜드 2승
1차전 : 전자랜드 85-63 오리온
2차전 : 전자랜드 85-77 오리온

원정길에 올랐던 전자랜드가 시리즈를 일방적으로 기울여버렸다. 고양에서 1,2차전을 모두 휩쓸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된 것.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모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만큼 전자랜드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2차전 승리 후 유도훈 감독이 승리라는 결과보다는 이겨나가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상황. 그만큼 긴장을 풀지 않겠다는 의미 속에 전자랜드는 편안한 안방으로 돌아온 만큼 3-0 스윕이 간절하다. 전자랜드가 4강에 오르게 되면 1위 전주 KCC를 만나게 되기에 단 하루라도 재정비와 회복의 시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더욱이 2차전에서는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대헌이 복귀를 알렸고, 충분히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런 이대헌이 더 건강하게 뛰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베테랑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정영삼도 마찬가지다.

공격 전술에 있어서는 1차전과는 달리 2차전에서 외곽 자원들이 막히는 모습도 보였다. 약간의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에서 여러모로 새로운 무기를 준비할 여유가 필요한 전자랜드다.

이에 맞서는 오리온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 홈팬들에게 봄 농구 2연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보여준 이들은 이날 패배하면 2020-2021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하게 된다. 어떻게든 원정길에서 복수에 성공하고 5차전이 예정된 고양으로 돌아가는 시나리오를 그려야 한다.

다행인 건 강을준 감독의 말대로 2차전에서 국내선수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 특히, 팀 전체적으로 1차전에 바닥을 쳤던 2점슛 성공률(24.4%)이 2차전에서는 47.7%로 많이 회복됐다는 게 고무적이다. 3차전에서는 더 확률 높은 농구를 펼쳐 전자랜드의 기세에 맞설 필요가 있다. 이승현의 복귀 여부 역시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 수치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더욱이 오리온의 국내선수들은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다. 전자랜드와의 외국선수 매치업에서 나는 차이가 사실상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어버렸다. 강을준 감독도 “분명한 차이가 난다”라며 현실을 인정한 부분. 그중에서도 데빈 윌리엄스는 1차전 2득점에 이어 2차전은 무득점으로 침묵하면서 빵점짜리 외국선수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과연, 오리온이 이 상수를 극복해 반전을 일으킬지, 아니면 안방으로 돌아온 전자랜드가 끝까지 틈을 내주지 않고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을지 그 끝이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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