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김희옥 총재 취임식 가져 "프로농구 넘어 한국농구 국제 경쟁력 키울 것"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1 1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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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이 새 총재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KBL 제10대 김희옥 신임총재는 1일, 서울 청담동 소재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김희옥 총재는 동국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사법시험(18회)을 거쳐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동국대학교 총장과 공직자 윤리위원장을 지내는 등 학계와 관계에서도 두루 활약한 바 있다.

 

김희옥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건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여 '스포츠의 진흥 및 국민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다'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KBL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출범 이후 24년간 2,400만여 명이 경기장을 찾을 만큼 프로농구를 최고의 실내스포츠로 성장시킨 모든 농구인과 가족, 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전임 집행부들의 결실을 더욱 키우고,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보태 프로농구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농구는 20년을 훌쩍 넘기며 겨울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했지만, 국제경쟁력은 여전히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 총재 역시 이를 인수인계 과정에서 충분히 인지한 것으로 보였다. 

 

김희옥 총재는 이를 위해 "리그의 생명은 팬들의 신뢰와 직결된다. 리그의 공정성과 투명성, 윤리성을 팬들이 충분하다고 수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며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돕겠다. 유소년 및 젊은 농구 유망주의 NBA 등 해외 진출은 물론 국제 교류, 생활 속 농구저변 확대 등에도 전향적으로 임하겠다"라고 약속했더.


아울러 "이전의 영광 재현에 대한 목마름은 분명하다. 저는 오늘부터 프로농구의 영 전임 집행부의 결실을 키워 겨울 최고 스포츠 자리를 되찾는데 노력하겠다.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중흥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존경하는 농구인 여러분, 그리고 팬 여러분. 오늘 우리는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프로농구를 둘러 싼 현실과 상황은 쉽지 않지만, 우리가 어깨를 걸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전진한다면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앞장설 것입니다. 소통과 공감, 참여와 혁신을 통한 프로농구 중흥의 여정은 앞으로 3년간 멈추거나 뒷걸음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다 함께 나아갑시다"라는 말과 함께 취임사를 마쳤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열린 제27기 제1차 임시총회에서는 오병남(63) 前 서울신문 상무이사를 전무이사(행정총괄), 박광호(67) 前 동양 오리온스 감독을 경기 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초대 단장으로 이 승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 부사장을 선임했다.

행정을 총괄할 오 전무이사는 농구기자 출신으로 서울신문 체육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등을 지냈으며, KBL 미래혁신위원장과 재정위원을 역임했다. 경기 및 심판 운영을 맡는 박 본부장은 아마추어 현대전자 선수 출신으로 상무, KB(여자) 감독 등을 거쳤고, KBL 경기위원장과 심판위원장을 지냈다.

이날 취임식에는 KBL 10개 감독들도 참석했다(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해외 출장으로 불참).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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