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프로 진출 앞둔’ 고려대 하윤기, “우승해서 후련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8 10: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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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에서 분위기 좋게 우승해서 후련하고, 기분 좋다.”

고려대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와 성균관대, 한양대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챔피언 이후 6년 만에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등극이다.

하윤기는 3경기 평균 17.3점 7.7리바운드 3.0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유력한 MVP 후보였지만, 평균 18.3점을 올린 정호영에게 양보했다.

MVP에 선정된 정호영도 “저는 기대를 안 했다. 하윤기가 도움이 많이 되고 믿음직스러워서 윤기가 받을 거라고 여겼다”고 하윤기의 활약을 인정했다.

우승 직후 만난 하윤기는 “2학년 때 (연세대와) 정기전을 이긴 후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우승을 못 하고 졸업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다. 왕중왕전(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에서 분위기 좋게 우승해서 후련하고, 기분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는 중앙대를 꺾은 뒤 8강에서 연세대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세대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에 불참해 맞대결이 무산되었다. 고려대는 올해 연세대와 두 번 맞붙어 모두 졌다.

하윤기는 “연세대까지 꺾고 우승했다면 (기쁨이) 더욱 배가 되었을 거다. 연세대가 나오지 않은 대회서 우승해서 2%가 아쉽다”고 했다.

하윤기는 대학 4년 동안 성장한 부분이 무엇인지 묻자 “프로와 연습경기를 하며 몸 싸움을 배웠다. 고등학교 때 저보다 작거나 높이에서 저에게 되지 않아서 쉽게, 쉽게 했다”며 “대학에서는 피지컬이 완성되고, 신장이 큰 선수도 많아서 만만치 않다는 것도 느꼈다. 더 빠르게 뛰거나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는 등 제가 더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답했다.

이제 대학 무대를 마무리하고 프로 진출을 앞두고 있다.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28일 열린다.

하윤기는 “프로에 가는데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며 “프로에서는 잘 하는 형들이 많다. 대학처럼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마음 단단히 먹고 있다”고 했다.

프로에는 대학보다 더 높은 외국선수라는 벽이 있다.

하윤기는 “프로에 가면 제가 뛰는 팀에도 외국선수가 있다. 저는 또 경기에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하윤기는 “학교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코트에서 훈련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따로 스킬을 배우며 마음 가짐도 새롭게 해서 트라이아웃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윤기는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로 손꼽힌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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