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살아난 성균관대 최주영, “제 롤 모델이 데니스 로드맨”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10: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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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제 롤 모델이 NBA 선수 중에서는 데니스 로드맨이었다.”

성균관대는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건국대에게 107-83으로 이겼다. 3연승으로 예선을 마친 성균관대는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점슛 4개 포함 26점을 올린 김수환과 19점 18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조은후가 돋보였다. 여기에 1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주영도 빼놓을 수 없다.

최주영은 1차 대회 4경기 평균 31분 32초 출전해 13.5점 8.3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5.8%(25/38)를 기록하며 성균관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3차 대회에서는 부진에 빠졌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야투 성공률 23.1%(3/13)에 그쳐 평균 3.5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1쿼터에만 6점 10리바운드를 잡았다. 2쿼터에도 6점을 추가했다. 성균관대는 최주영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자 건국대를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최주영은 이날 승리한 뒤 “이겨서 예선 3승을 하고 결선에 올라서 기분이 좋다”며 “이제 결선에 진출했으니까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주영은 1차 대회를 마친 뒤 3차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1차 대회가 끝나고 휴가를 하루만 받았다. 주말에만 쉬고, 똑같이 연습을 하면서 팀 호흡을 맞췄다. 뛰는 걸 강조하셔서 인터벌 훈련을 중요하게 여겼다”며 “연습경기를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서 ‘제 키에 달릴 줄 알면 메리트가 있다’고 하셔서 그걸 생각하면서 연습했다”고 답했다.

최주영은 앞선 두 경기에서 부진했다고 하자 “골밑에서 집중을 못 했다. 성공률이 낮았다.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했는데 오늘(9일) 도 골밑에서 몇 개 놓쳤다. 결선에서는 패스를 준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집중하겠다”고 했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오늘 아침에 (최주영에게) 로드맨 이야기를 해줬다. ‘다른 거 다 못해도 괜찮으니까 리바운드만 잡아주면 네가 충분히 필요한 선수이고, 작년과 다르게 1차 대회 때부터 잘 하고 있어서 상대팀에서 널 견제한다. 넌 성장 단계라서 이겨내기 힘들다. 그럴 거면 정확하게 멘탈을 잡고 네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리바운드를 하고, 뛰는 것만 해주면 된다. 충분히 다른 가드 (득점을) 넣어줄 수 있어서 그것만 해달라’고 했다. 오늘 아침에 얘기해준 대로 로드맨이 되었다”고 최주영의 활약에 만족했다.

최주영은 “사실 제 롤 모델이 NBA 선수 중에서는 데니스 로드맨이었다. 그 선수는 0득점 20리바운드를 할 정도로 투지가 뛰어나다. 제가 본받을 점이 많고, 그 말씀에 공감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의도를 파악했다”며 “저는 우리 팀이 수비도 좋고, 득점력도 뛰어나서 제가 궂은일을 많이 하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면 경기가 쉽게 풀릴 거라고 생각했다. 리바운드와 속공에 참여를 많이 하니까 실제로 잘 풀렸다”고 했다.

이어 “아무 생각 없이 슛을 쏘면 무조건 리바운드에 들어갔다. 스크린을 건 뒤 빨리 롤로 빠져라는 주문을 받아서 그걸 많이 했다”고 이날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비결까지 전했다.

성균관대는 결선 토너먼트 조 추첨 결과에 따라서 6강 또는 4강부터 다시 경기를 갖는다.

최주영은 “결선은 지면 바로 끝나는 거다. 우리 선수들이 코트 안팎에서 잘 맞아서 이대로 팀 플레이를 맞춰가면 아무 문제 없을 거다”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성균관대가 우승한지 오래 되어서 이번에 우승하고 싶다. 우승을 하려면 저만 잘 하면 된다(웃음). 책임감을 가지고 할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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