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KGC의 공통 의견, “모비스 가드 압박해야 승산 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8 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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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외곽에서 수비로 시작해야 한다. 1차전 1쿼터를 중요하게 여겨서 강한 압박으로 시작할 거다. 성공한다면 쉬운 경기가 될 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전승을 거두며 팀 통산 11번째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GC인삼공사는 KT와 경기 전까지도 6강 플레이오프 승률만 따지면 64.3%(18승 10패)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이번 시리즈 승리를 더해 승률을 67.7%(21승 10패)로 끌어올렸다. KGC인삼공사의 6강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률 역시 80%(8/10)로 1위다. 10번의 6강 플레이오프 중 8번이나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GC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다. KGC인삼공사는 정규경기 순위에서 3위로 현대모비스에게 뒤졌지만,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우위였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KT에게 승리한 뒤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해줬다. 돌아왔지만, 우리 목표는 (1,2위를 차지해) 4강부터 시작하는 것이었으니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잘 해보겠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해선 “준비를 해놓은 게 있지만, 정규리그를 다시 보면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시간이 많이 있다. 이제 KT와 플레이오프를 마쳤는데 잘 쉬고 잘 준비를 하겠다”며 “국내선수들이 잘 했는데 문성곤 쪽에서 슛 기회가 많이 날 거라서 준비를 더 해야 한다. 설린저가 볼을 잡았을 때 위치도 정확하게 짚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설린저는 롱과 1대1로 비긴다고 생각한다. 외곽에서 수비로 시작해야 한다. 1차전 1쿼터를 중요하게 여겨서 강한 압박으로 시작할 거다. 성공한다면 쉬운 경기가 될 거다. 안 되면 5차전까지 간다고 생각한다”며 “현대모비스가 그냥 2위가 된 게 아니다. 감독님부터 선수들까지 너무나 열심히 시즌을 잘 마무리한 팀이기에 우리가 쉽게 보면 안 된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야기한 대로 경기 시작부터 압박해서, 이현민이 가드진에 있더라도 현대모비스가 젊은 팀이기에 초반부터 서명진 등의 기세를 죽이면, 우리는 잡을 힘이 있기에 가드들을 완벽하게 잡으려고 한다.

어느 팀이 더 낫다고 할 수 없다. 백중세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6강 플레이오프를) 3차전에서 끝내서 더 백중세다. 체력에서 밀린다고 생각하지만, 잘 쉬고 나가면 체력전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홍삼을 먹으니까 괜찮다(웃음).”

김승기 감독은 가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양희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는 (KT와 6강 플레이오프처럼) 3대0은 아닐 거다. 5차전까지 간다고 생각한다”며 “힘든 경기가 될 건데 적지(울산)에서 1승을 거둬 안양에서 두 경기를 잡는 게 목표다. 끝까지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인 생각으론 현대모비스 앞선을 우리가 압도해야 한다. 우리가 현대모비스 앞선보다는 낫다. 골밑에서 설린저와 세근이가 버티면 대등하고, 앞선에서 모든 선수들이 압도하면 시리즈를 편하게 끌고 갈 거다”고 김승기 감독과 똑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양희종은 김승기 감독도 똑같은 말을 했다고 하자 “감독님과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우리가 정규리그를 하면서 느낀 거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대모비스에 맞추는 게 아니라 우리가 잘 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제러드 설린저가 숀 롱과 대등한 활약을 펼쳐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깔았다.

설린저는 “롱은 외국선수 MVP에 선정되었는데 MVP에 선정된 이유가 있다. 다양한 득점 능력을 갖췄고, 굉장한 리바운더라서 롱과 매치업이 기대된다”며 “좀 더 터프한 선수가 시리즈 승리를 가져갈 거다”고 했다.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22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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