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KGC 김승기 감독, 박지훈의 6스틸에 웃음 만개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4 09: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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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수비는 가드들이 자기 선수를 막으면서도 여기저기 모든 곳에 관여를 하는 거다. 박지훈이 이게 가능해져서 스틸 6개를 했다. 스틸 능력에 100% 만족한다.”

상무는 13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에서 원주 DB에게 84-86으로 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패를 당한 상무는 대회를 마감했다. 외국선수가 출전하는 프로 구단들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무는 12월 1일 제대 예정인 선수들(강상재, 윤성원(이상 DB), 박봉진(한국가스공사), 최성모, 한희원(이상 KT), 박지훈(KGC인삼공사), 천기범(삼성), 박인태(LG), 김진용(KCC))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강상재(30점 15리바운드)와 한희원(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지훈은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박지훈은 KGC인삼공사에 복귀하면 이재도의 이적 공백을 메워줄 선수다. 박지훈은 대회 개막 전에 “(김승기 감독님께서) 슛 연습하고 부상없이 농구 생각을 하며 네가 하고 싶은 걸, 입대하기 전에 잘 했으니까 하던 대로 자신있게 하라고 말씀하시며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부담감은 없다”며 “기대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제가 보답을 해야 한다. 못 하면 욕 먹고 다음 시즌 더 잘 하면 된다. 욕 먹고 또 열심히 하고 그러는 거다. 가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다.

현장에 있었던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박지훈의 활약을 어떻게 지켜봤을까?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승기 감독은 “(입대 전에도) 능력이 있는 선수이다. 여기에 우리 팀이 하는 뺏으려는 수비가 대단해졌다. 그래서 엄청 좋아졌다. 패스만 조금 더 다듬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며 “군대 가기 전보다 더 좋아졌다. 스텝이나 발을 놓는 것도 더 빨라졌다. 입대하기 전에도 아주 잘 하고 갔는데 최고가 되어서 나온다. 다만, 슛을 많이 쏘지 않는다. 치고 들어가서 레이업을 쏘는 걸 좋아해 (경기 중에) 슛 쏘는 걸 게을리하는데 이 부분을 고쳐야 한다. 간혹 함부로 패스하는 것과 슛을 보완하면 히트를 칠 거다”고 했다.

이어 “특히, 우리팀 수비는 가드들이 자기 선수를 막으면서도 여기저기 모든 곳에 관여를 하는 거다. 박지훈이 이게 가능해져서 스틸 6개를 했다. 스틸 능력에 100% 만족한다”며 활짝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박지훈이 합류할 때까지 잘 버티는 게 중요하다.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이 1,2번(포인트가드, 슈팅가드)을 다 봐야 한다. 1번만 보면 준형이가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다. 이재도가 있을 때는 재도가 쉴 때 1번을 잘 봐줬다. 재도 없이 1번을 보면 어깨가 무거울 거다. 지훈이가 들어오면 준형이가 1,2번을 같이 볼 수 있어 가진 능력을 다 발휘할 거다. 지훈이가 있고, 없는 게 중요하다”며 “지훈이가 합류하는 시기가 2라운드 막판이나 3라운드 시작이다. 2라운드까지 잘 버텨서 지훈이가 들어왔을 때 늦게 입국하는 외국선수들도 몸이 정상일 거다. 그때부터 팀을 정상으로 운영 가능하다. 지훈이가 오기 전까지 이우정, 박재한, 우동현으로 잘 버텨야 한다”고 박지훈의 복귀를 기대했다.

박지훈은 2라운드 8번째 경기인 12월 3일 창원 LG와 홈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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