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KCC에게 첫 승 거둔 밑거름, 두 외국선수 우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9 0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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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리바운드도 밀리지 않고, 수비도 외국선수 둘 다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부산 KT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104-95로 이겼다. KCC와 맞대결 5연패 사슬을 끊은 KT는 4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맛봤다. 더불어 23승 21패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허훈(25점 3점슛 4개 12어시스트)과 김영환(22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준영(19점 5리바운드) 등이 돋보인 가운데 브랜든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가 KCC의 라건아, 타일러 데이비스에게 밀리지 않은 것도 승리의 비결 중 하나다.

KT는 KCC와 경기에서 항상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뒤처졌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존 이그부누가 3분 12초 만에 부상을 당했다. 마커스 데릭슨은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반면 데이비스가 25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T는 2라운드 맞대결에선 아예 외국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선전을 펼쳤으나 데이비스(22점 16리바운드)에게 결승 팁인을 내줘 아쉽게 졌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선 브라운과 알렉산더를 영입한 뒤 KCC와 맞붙었다. 3라운드 맞대결에선 두 외국선수 득점 합계가 20점과 21점으로 비슷했지만, 리바운드에서 9-20으로 절대 열세였다.

4라운드 맞대결에선 브라운과 알렉산더는 16점 10리바운드를 합작했지만, 라건아와 데이비스는 그 두 배인 35점 20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국선수 높이에서 항상 밀린다고 생각했다. 외국선수들이 힘을 내서 리바운드와 골밑 1대1 수비에서 밀리지 않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며 “KCC는 좋은 리바운드 이후 속공을 나가는 장점을 가졌다. 그걸 어떻게 저지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KCC) 외국선수 두 명 모두 속공 참여가 좋다. 우리 선수들에게 짚어주고 나왔다”고 외국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KCC 전창진 감독 역시 “브라운은 골밑 공격을 안 하는 선수다. 외곽에서 3점 많이 던지는데 그게 들어가면 힘든 경기 할 거다”며 “골밑 득점은 KT보다 우리가 낫다. 그래도 변수가 많이 있다”고 외국선수 대결에선 우위라고 자신했다.

이날 경기에선 브라운과 알렉산더는 24점 12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의 18점 11리바운드보다 우위였다. KT는 골밑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대등했기에 3점슛마저 12개나 터트릴 수 있었다.

서동철 감독은 KCC에게 승리한 뒤 “경기 전에 외국선수 싸움에서, 특히 골밑 장악력과 공격, 수비에서 안 밀리면 승산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도움수비도 했지만, 잘 해줬다”며 “리바운드도 밀리지 않고, 수비도 외국선수 둘 다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했다.

브라운과 알렉산더의 활약이 1위 KCC를 꺾은 밑거름이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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