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선정한 춘계연맹전을 빛낸 베스트5-②여중부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5 09: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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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하음(온양여중)/이민지(선일여중)/송윤하(숙명여중)/이가현(수피아여중)/김채은(숭의여중)

[점프볼=임종호 기자] 지난 30일부터 전남 해남에서 개막한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코로나 여파에도 올 시즌 첫 대회를 무사히 마친 가운데 여중부에선 디펜딩 챔피언 숭의여중이 2019년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총 7개 팀이 참가한 여중부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꼽아봤다. 여중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춘계대회에서 가장 돋보였던 활약을 선보인 여중부 BEST 5를 소개한다.

포인트가드
조하음_온양여중 3학년, 167cm
3경기 평균 15.7점, 11.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현재 온양여중에서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다. 공격에서 일대일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고, 외곽에서 한 방도 갖추고 있다. 경기력 기복을 줄여야 하는 것이 보완점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단점보다 장점이 더욱 두드러졌다. 득점부터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까지 팀의 공격 과정에서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팀 내서 조하음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박범익 코치 역시 “주장으로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안고 경기를 뛰었다. 일대일 능력이 상당히 좋고, 외곽슛도 뛰어나다. 다만, 기복 있는 모습만 조금 보완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이번 대회선 (단점보다) 자신의 장점을 더 잘 보여줬지만, 100% 기량 발휘를 못 한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슈팅가드
이민지_선일여중 3학년, 177cm
3경기 평균 24.7점, 12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스틸

선일여중의 주축 가드로 에이스로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공격 능력을 갖췄고, 스피드와 파워를 이용한 득점력은 모두가 인정한다. 코로나 이후 신장도 좋아져 이를 활용한 일대일 공격으로 많은 득점을 생산해냈다. 그러나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해선 수비를 좀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그의 경기를 지켜본 여중부 지도자들의 평가다. 이민지를 상대했던 팀의 지도자는 에이스로서 공격에 대한 집중도도 중요하겠지만, 수비에서도 팀의 중심이 되어야만 진짜 에이스가 되는 것이다. 이런 점이 ()민지에게 아쉬운 부분이지만, 아직 어린 선수기 때문에 앞으로 보완해 나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스몰포워드
송윤하_숙명여중 3학년, 179cm
4경기 평균 17.5점, 13.3리바운드, 3.5어시스트, 2.3블록슛

 

 

내외곽을 넘나드는 파워풀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빅 포워드다. 180cm가 채 되지 않은 신장으로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만드는 능력을 보유했다. 또한, 상대 빅맨과의 힘 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 자신보다 큰 선수를 만났을 땐 과감하게 밖으로 끌고 나와 외곽 플레이도 가능하다. 숙명여중 우정한 코치 역시 파워에선 ()윤하를 막아설 만한 선수는 없어 보인다. 힘을 이용한 플레이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것 같다라며 송윤하를 칭찬했다.


김하은_숙명여중 3학년, 164cm
4경기 평균 17점, 5.3리바운드, 6.5어시스트


숙명여중 우정한 코치는 김하은을 꾸준히 발전하는 선수라고 표현한다. 저학년 때는 선배들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우 코치의 설명. 아직 경기 운영이 미숙하고 플레이서 투박함이 느껴지지만, 김하은은 이번 대회서 어시스트에 눈을 뜨며 또 다른 성장세를 보였다. 어시스트상을 수상한 것을 보면 그의 발전 속도를 알 수 있는 대목. 우 코치 역시 “()하은이가 앞으로 어떤 부분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라며 김하은의 성장을 만족스러워했다.


파워포워드
이가현_수피아여중 2학년, 177cm
4경기 평균 25.5점, 10리바운드, 1.8어시스트, 2.5스틸, 3.5블록슛


베스트5로 선정된 선수들 중 유일한 2학년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비 센스는 좋다고 평가받았다. 습득력이 빠른 것도 이가현의 장점. 여기다 블록이나 스틸을 노리는 타이밍도 좋은 편이다. 수피아여중 이선영 코치는 “(이)가현이가 이번 대회서 생각보다 너무 잘해줬다. 초등학교에서 갖고 있던 버릇들을 조금씩 고치게끔 지도하고 있는데, 습득력이 빠르다”라며 이가현의 습득력을 칭찬했다. 다만, 신장 대비 스피드가 부족한 부분과 파워 보강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대회서도 자신보다 힘이 좋은 선수와의 몸싸움을 버거워하는 경향을 보였다. 캐치 앤 슛의 템포를 빨리 가져가야 하는 것도 보완점.

센터
김채은_숭의여중 3학년, 185cm

5경기 평균 24.2점, 16.4리바운드, 1.8스틸, 1.6블록슛


팀 동료 정현(181cm, F)의 부상으로 전체적인 높이가 낮아졌지만, 김채은은 홀로 팀의 골밑을 지키며 숭의여중의 우승을 이끌었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묵묵히 제 몫을 해내며 당당히 MVP까지 거머쥐었다. 김채은은 중거리 슛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빅맨이다. 종종 던지는 외곽슛 성공률도 준수한 편. 이번 대회서도 골밑슛보다 미드레인지 게임이 더 확률이 높았다. 다만, 신장 대비 파워가 부족하고, 자세가 높은 건 보완점. 숭의여중 박민재 코치는 “파워와 자세가 높은 걸 수정한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김채은의 보완점을 짚었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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