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파이널] 싱거웠던 챔프전, 18년 만에 경기 소요 시간 1시간 33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4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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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챔피언결정전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시간 33분 만에 끝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전주 KCC에게 98-79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에 등극할 확률 69.6%(16/23)를 잡았다.

KGC인삼공사의 완벽한 승리였다. 오세근이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근소하게 앞서나간 KGC인삼공사는 변준형과 전성현의 활약으로 44-36, 8점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 최초로 전반 내내 실책을 하나도 범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36점을 몰아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KCC가 전반 동안 기록한 득점을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올린 것이다. 36점은 챔피언결정전 한 쿼터 최다 득점 2위(1위 38점 1997.05.01 기아 vs. 나래 4Q)다.

KGC인삼공사는 한 때 28점 차이(91-63)까지 앞선 끝에 19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역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19점 차이가 난 건 처음이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려 후반에는 KCC만 작전시간을 1회 불렀다. 이 때문에 경기 소요 시간이 어느 때보다 짧은 1시간 33분이었다. 작전시간 1회당 90초가 주어진다. 작전시간을 5회 모두 불렀다면 최소한 1시간 40분을 넘겼을 것이다.

KGC인삼공사의 완승이자 KCC의 완패라는 게 경기 소요 시간에서도 드러난다.

챔피언결정전이 가장 최근 1시간 33분 이내에 끝난 건 2003년 4월 3일 대구 동양과 원주 TG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나온 1시간 33분이다. 이날 이후 6,605일(18년 1개월) 만에 또 한 번 더 1시간 33분이 소요된 챔피언결정전이 나왔다.

가장 짧았던 챔피언결정전은 1997~1998시즌 부산 기아와 대전 현대의 4차전과 6차전의 1시간 26분이다.

경기 소요 시간 기록은 KBL 기록 프로그램 기준이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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