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로 향한 한엄지 “박정은 감독님께 배울 게 많을 것 같다”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3 08: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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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한엄지(24, 180cm)가 BNK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부산 BNK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포워드 한엄지와 계약 기간 4년, 연봉 총액 1억 8천만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원소속 구단 인천 신한은행과 1차 협상 결렬 이후 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한엄지를 BNK가 눈독을 들였고, 한엄지는 결국 BNK의 손을 잡았다.

생애 첫 이적을 경험한 한엄지는 “FA 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BNK와 계약 후 스트레스가 해소됐다. 다만, (신한은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 시원섭섭한 감정은 남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정은)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감독님이 팀플레이에 강한 내 성향을 높게 평가해주셨다. 또 소통과 젊음, 의기투합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해주시면서 BNK와 색깔이 잘 맞을거라고 하셨다”라며 계약 과정을 살짝 들려줬다.


박정은 감독과 함께 안혜지 역시 한엄지의 마음을 흔들었다. 두 사람의 적극적인 구애 덕분에 한엄지 역시 BNK로 이적을 결심했다.

“(안)혜지 언니와 친하다. 혜지 언니가 FA 기간에 한 번씩 연락이 와서 우리 팀에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혜지 언니의 설득 아닌 설득에 마음이 (BNK로) 향했다(웃음). 내 스스로도 색다른 곳에서 농구를 배워보고 싶기도 했고, 박정은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을 것 같아서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 한엄지의 말이다.  


BNK의 새 식구가 된 그는 “아직 팀에 합류 전이지만, 분위기도 좋고 자율적인 환경에서 운동한다고 들었다.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해서 팀원들과 잘 어울려야 할 것 같다”라며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한엄지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과도 같았다. 무릎 부상 여파로 대부분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2021-2022시즌 그는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내내 그를 괴롭혔던 무릎 역시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다.

한엄지는 “무릎은 많이 좋아졌다. 못 뛰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 병원에서도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큰 걱정은 없다”라고 자신의 몸 상태를 들려줬다.

농구 인생의 2막을 시작할 한엄지는 다음 시즌 33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이에 대해 그는 “색다르게 시작해보고 싶었다. 신한은행에서 달았던 2번은 아픈 기억이 많아서 바꾸고 싶었다. 33번이 나랑 잘 맞는 것 같아서 선택했다”라며 등번호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한엄지는 “새로 이적하게 된 팀에서 안 아프고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코트 위에서 못하는 내가 잘하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BNK는 오는 29일 소집돼 2022-2023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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