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우석, 1년 빨리 프로 진출→대표팀 선발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7 08: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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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워낙 많이 가르쳐주셨고, 저도 노력했고, 팀 동료인 형들과 99즈 애들(1999년생 선수들)이 저를 많이 도와줬다고 생각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82-69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인 선수는 라숀 토마스(2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록)와 함께 15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이우석이었다.

이우석은 이날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발표한 2022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 1,2에 참가할 국가대표 14명 중 한 명에 포함되었다.

처음으로 성인국가대표팀에 뽑힌 이우석은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을 묻자 “제 생애 처음이다. 지금까지 ‘노력을 잘 해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가족 생각도 많이 났다”고 했다.

가족 생각이 많이 났던 이유를 되묻자 이우석은 “어릴 때 청소년대표도 안 해봤다. 예비 엔트리에만 들어갔다가 안 되었기에 가족들이 힘들었을 거다”며 “제가 대표팀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기뻐하면서도 슬퍼했을 거 같다. 가족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기분이 좋으면서 울컥했다”고 답했다.

지난 2016년 FIBA U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대회 8강에 진출했다. 당시 주역들이 이우석의 동기인 이정현(오리온), 신민석, 서명진, 김동준(이상 오리온) 등 1999년생들이다. 이우석은 당시 아쉽게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우석은 “그 때 선수들이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는 아직 (기량이) 떨어진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며 “(대표팀 선발이) 안 되었을 때 아쉬웠지만, 다음에 기량을 향상시켜서 (국가대표가) 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서야 이렇게 되니까 느낌이 색다르다”고 했다.

이우석은 또래들보다 1년 일직 프로에 진출했다. 현대모비스에서 훈련에 매진하며 재능을 꽃 피웠기에 이번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이우석은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워낙 많이 가르쳐주셨고, 저도 노력했고, 팀 동료인 형들과 99즈 애들이 저를 많이 도와줬다고 생각한다”며 “패스도 많이 주고 해서 제가 좀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우석은 대표팀에 들어가면 명지고 시절 스승이었던 김동우 대표팀 코치와 재회한다.

이우석은 “고등학교 때 배운 거랑 지금은 많이 다를 거다. 많이 혼나고 배우고 와야 한다”고 했다.

이우석은 “대표팀에 가서도 감독님,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게 있을 거다. 그걸 빨리 파악해서 어떤 포지션에서 뛰더라도 제가 잘 하는 걸 하고, 궂은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불 나게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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