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선정한 춘계연맹전을 빛낸 베스트5-③여고부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0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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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지난 30일부터 전남 해남에서 개막한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코로나 여파에도 올 시즌 첫 대회를 무사히 마친 가운데 여고부 경기는 숭의여고의 3연속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총 9개 팀이 참가한 여고부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꼽아봤다. 여고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정리해 춘계대회에서 가장 돋보였던 활약을 선보인 여고부 BEST 5를 소개한다.

포인트가드
심수현_숭의여고 2학년, 170cm
4경기 평균 32.5점, 5.3리바운드, 4.3어시스트, 2스틸
 


숭의여고의 앞선을 이끄는 돌격대장이다.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고 있지만, 공격 성향이 짙은 가드다. 이번 대회서도 매 경기 20점 이상씩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외곽슛보다 돌파에 의한 득점을 주된 공격 루트로 삼았지만, 승부처에선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클러치 능력도 지녔다. 특히, 숙명여고와의 결승전에선 홀로 41점을 몰아치며 팀의 3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더불어 MVP의 영광까지 안았다. 다만, 포인트가드로서 패스 시야가 좁은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심수현 본인도 “포인트가드 치고는 패스 시야가 좁은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 그러나 이번 대회서 보여준 공격력은 이러한 약점을 상쇄하기에 충분했다.

슈팅가드
김은선_춘천여고 3학년, 170cm
4경기 평균 21점, 8.3리바운드, 2.8어시스트, 2스틸


3점슛과 수비에 능한 3&D 유형의 선수로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 4경기서 총 10개의 3점슛을 터트릴 만큼 공격에선 탁월한 슈팅과 일대일 능력을 앞세워 득점을 만들어낸다. 수비에서도 결코 쉽게 뚫리는 일이 없다. 초등학교 때 농구를 시작해 기본기가 탄탄하고 왕성한 활동량 역시 김은선의 장점. 다만, 코트 위에서 적극성이 부족한 편이다. 김은선을 지도하고 있는 춘천여고 김영민 코치는 “플레이에 적극성이 떨어진다. 또, 경기력에 기복도 있는 편”이라며 김은선의 보완점을 짚었다.

스몰포워드
박진영_삼천포여고 2학년, 178cm
4경기 평균 21점, 12.8리바운드, 2.3어시스트


돌파와 외곽슛을 겸비한 장신 가드다. 개인기에 이은 드리블 돌파가 뛰어나고 슛 정확도 역시 나쁘지 않다. 다만, 볼 없는 움직임이 현저히 적고, 수비에서 길목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받는다. 삼천포여고 조문주 코치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힘있게 돌파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 점프슛 타점이 높고, 외곽슛 정확도 역시 좋다”라며 박진영의 장점을 설명한 뒤 “볼을 가지지 않았을 때의 움직임이 현저히 적다. 또, 수비에서도 길목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등 집중력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파워포워드
이다현_숙명여고 2학년, 180cm
4경기 평균 20.3점, 16.3리바운드, 2.8블록슛


숙명여고 방지윤 코치는 이다현을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서 기록지에 고르게 새긴 스탯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 그만큼 이다현은 빅맨으로서 갖춰야 할 신장과 체격 조건, 파워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췄다. 방 코치는 “(이)다현이는 승부 근성이 강하다. 내,외곽을 모두 할줄 알고 일대일 능력이 뛰어나 올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하다. 수비력도 좋아서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말했다. 다만, 빅맨 유망주들의 대표적인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자세가 높다는 것이 이다현이 개선해야 할 점이다.

센터
박성진_춘천여고 2학년, 185cm
5경기 평균 24.2점, 16.4리바운드, 1.8스틸, 1.6블록슛


봉의중 시절부터 촉망받는 장신 기대주다. 아직, 기술적인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신장 대비 기동력을 보유한 것이 박성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로 인해 속공 가담에 능하며 큰 키와 리치를 앞세운 인사이드 장악력도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다만, 아직 골밑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해 일대일 상황에서도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하는 부분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여기다 센터로서 숙명인 몸싸움 약점을 이겨내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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