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 김태완, “감독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0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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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조금이라도 저를 믿어주시니까 믿음에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려대는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C조 예선 중앙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81-65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고려대는 최소 3일간 휴식을 가지며 결선 토너먼트를 대비할 수 있다.

정호영은 3점슛 5개 포함 25점으로 팀 득점을 이끌었고, 박무빈은 1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고려대는 이날 쓰리 가드를 활용하며 중앙대를 압도했다. 쓰리 가드의 중심은 정호영과 박무빈, 김태완이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하윤기, 문정현, 김태훈까지 빠져서 센터만 많은 선수 구성이다. 빅맨들은 기동력이 느려서 쓰리 가드를 기용한다”며 “박무빈은 기본 기록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무빈이에게 리딩을 맡기려고 하고, 김태완이 보조 리딩을 해주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정호영과 신민석 둘이 서로 컨디션이 엇갈려 쓰리 가드가 뛰는 게 낫다. 수비에서도 효과를 본다”고 했다.

쓰리 가드 중 한 명인 김태완은 중앙대에게 승리한 뒤 “단국대와 경기 때 분위기 좋지 않게 시작했었다. 그런 경기를 하지 않으려고 중앙대와 경기에서는 1쿼터부터 다같이 수비와 공격을 해서 분위기가 4쿼터까지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와 경기 후 이틀의 여유가 있었다. 김태완은 “몸 관리에 집중했다. 중앙대와 경기만을 위해 준비한 건 많지 않다. 중앙대가 공격 리바운드에 많이 참여하니까 외곽에서 박스아웃을 신경 썼다”고 했다.

주희정 감독은 지난 6일 단국대에게 승리한 뒤 “신민석, 정호영이 잘 해야 하지만, 김태완이 어느 정도 해줘야 손쉽게 갈 수 있다”며 김태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태완은 “감독님께서 조금이라도 저를 믿어주시니까 믿음에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오늘(9일)은 제 공격보다 정호영이나 박무빈의 공격력이 뛰어나서 패스나 수비를 하면서 두 선수의 공격을 살려주려고 했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김태완은 쓰리 가드로 나갔을 때 장점을 묻자 “치고 나가는 걸 돌아가면서 할 수 있어서 체력을 많이 아낄 수 있다”며 “무빈이가 치고 나와서 패턴을 지시하면 그 다음에 제가 또 패턴을 불러서 서로 체력 세이브를 해준다”고 했다.

김태완이 엔드 라인에서 인바운드 패스 실수를 하자 주희정 감독은 아쉬워했다. 김태완은 “4쿼터였는데 너무 방심했구나 싶어서 더 집중해야 한다고 여겼다”고 했다.

고려대는 결선 토너먼트 대진표 추첨에 따라 6강 또는 4강부터 우승에 도전한다. 어느 길목에서 만날 연세대를 이겨야만 우승이 가능하다.

김태완은 “누가 올라오더라도 우리는 기본만 하면 된다. 기본적인 것에 집중해서 준비를 하겠다”며 “연세대와 경기에서는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고, 외곽슛이 안 들어갈 때 돌파로 풀어야 하는데 우리가 외곽슛만 고집했다. 그래서 힘들게 경기를 했는데 다시 만나면 몸을 더 부딪히면서 외곽슛도 잘 넣고, 잘 안 들어가면 속공이나 리바운드 가담으로 풀어나가면 좋을 거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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