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STAT] 역전승 힘을 가진 KGC, 역전패 경험 드러난 KT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4 06: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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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가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반대로 역전패했다. 양팀의 쿼터별 종료 기준 승률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열린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3-77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먼저 올린 18팀은 모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는 역대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야 하는 위기에 빠졌다.

1,2차전의 경기 내용이 비슷하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주도권을 뺏긴 뒤 2쿼터에 반격의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3쿼터에 역전한 후 4쿼터에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정규경기에서 1쿼터를 뒤졌을 때 승률 39.3%(11승 17패)를, KT는 1쿼터를 앞섰을 때 승률 62.5%(15승 9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1쿼터 우위 팀의 승률은 63.6%(161승 92패)다.

KGC인삼공사는 1,2위를 차지한 KCC와 현대모비스의 63.2%(12승 7패)와 50.0%(14승 14패) 다음으로 1쿼터를 뒤져도 역전할 힘을 가진 팀이고, KT는 1쿼터를 앞서도 끝까지 우위를 지킬 가능성이 리그 승률보다 떨어지는 팀이다.

양팀의 역대 플레이오프 1쿼터 종료 기준 승률에서 이런 양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뒤져도 승률 42.1%(16승 22패)를 기록한 반면 KT는 1쿼터를 앞서도 승률 40.0%(10승 15패)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을 제외한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쿼터를 앞선 팀의 승률은 62.2%(273승 166패)이며, 6강 플레이오프만 따지면 61.7%(92승 57패)였다.

플레이오프 기록을 살펴봐도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불안하게 시작해도 다른 팀들보다는 역전승을 많이 거뒀고, KT는 1쿼터를 기분좋게 출발했음에도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더구나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뒤진 경기에서 KT가 1쿼터를 앞섰을 때보다 더 높은 승률을 작성했다.

양팀의 이런 기록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차전 1쿼터에 14-24, 10점 차이로 뒤졌다. 1쿼터 종료 기준 10점 열세일 때 승률을 살펴보면 역대 플레이오프에서는 22.2%(4승 14패)였으며, 역대 정규경기에서는 29.3%(76승 183패)였다.

KGC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에서는 10경기 중 2번 정도, 정규경기에서는 10경기 중 3번 정도 이길 확률의 경기에서 승리한 셈이다. KT는 반대다.

역대 정규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10점 뒤진 경기에서 승률 29.1%(7승 17패)를, KT는 10점 앞선 경기에서 승률 55.6%(15승 12패)를 기록했다.

참고로 이번 시즌을 제외한 양팀의 역대 플레이오프 승률은 KGC인삼공사가 48.7%(38승 40패), KT가 38.6%(22승 35패)다. 양팀의 승률 자체에서 10% 가량 차이가 난다. 이 승률의 차이가 1쿼터 종료 기준 승률에서도 묻어난다고 볼 수 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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