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대표팀 정선민 감독 "이해란은 차세대 국대 포워드"

현승섭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04: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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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현승섭 인터넷기자] 여자농구대표팀 정선민 감독은 이해란(18, 182cm)이 몇몇 약점을 보완하면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 수 있는 포워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3라운드에 돌입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가운데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현재 신인왕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단연 삼성생명 이해란이다.

 

이해란은 30일 기준 10경기 평균 6.7점 3.3리바운드 0.5어시스트 1스틸 0.9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10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점수를 득점했고, 22일 신한은행 전에서는 5스틸, 25일 하나원큐 전에서는 3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가능성을 내뿜고 있다.

 

차세대 성인 국가대표 선수로 꼽히는 이해란. 그렇다면 여자농구대표팀 정선민 감독의 눈에는 어떤 선수로 보일까? 우리은행-삼성생명 전이 열렸던 29일. 매주 2-3회 정도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점검할 것이라던 정 감독은 최윤아 코치와 함께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다. 하프타임을 이용해 정 감독에게 '이해란'이란 화두를 던져보았다.

 

정 감독은 “(이해란이) 신입 선수로서 리그에 굉장히 빠르게 적응했다. 잠재력이 워낙 뛰어난 선수다. 임근배 감독님이 이해란의 재능을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고, 선수 본인도 그 신뢰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게 보인다”라며 이해란의 잠재력을 높게 샀다.

 

이해란이 데뷔 후 첫 3점슛을 넣은 25일 하나원큐 전. 경기 종료 후 임근배 감독은 “원래 중거리슛이 좋은 선수는 거리만 조금 늘려주면 3점슛 능력도 같이 좋아진다. 연습을 많이 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3점슛 능력까지 갖추게 되면 조금 더 폭넓은 농구를 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도 비슷한 관점으로 이해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정 감독은 “이해란이 어렸을 때는 빅맨을 맡았지만, 이제는 포워드 자원이 되어야한다. 아직 3점슛은 많이 부족하다. 슛 거리가 짧다. 포워드가 되려면 3점슛을 장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정 감독은 “현재는 미드레인지 점프슛,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등 본인이 잘하고 있는 걸 임근배 감독님이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상대 팀들이 이해란을 깊게 분석할 것이다. 코치진은 물론이고 본인도 부족한 부분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정 감독은 이해란의 잠재력과 역량을 재차 인정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앞으로 3점슛, 힘과 심리적인 부분을 갖춘다면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포워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해란의 성장을 기대했다.

 

한편, 이해란은 29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후 2분 59초 만에 왼쪽 무릎 통증으로 벤치로 돌아갔다. 이후 더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은 아니다. 임근배 감독은 “사실 자세를 낮췄다면 안 다쳤을 것이다. 크게 다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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