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신입생 준 해리건, “프로 가는 게 목표”

서귀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0 04: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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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프로(KBL)에 가는 게 목표다.”

명지대는 문시윤(오리온)의 졸업으로 큰 전력을 잃었다. 문시윤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3차 대회에서 평균 26.7점 13.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득점과 리바운드뿐 아니라 수비까지 팀의 중심을 잡았다.

한정도(196cm, C)와 김대은(198cm, C/F), 김주영(199cm, C) 등 장신 선수가 있지만, 문세윤의 힘이 넘치던 골밑 플레이를 모두 메우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명지대는 준 해리건(198cm, F)의 입학으로 장신 선수 가용 인원을 늘렸다. 다른 대학에서도 해리건이 가세한 명지대를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해리건은 어린 시절 축구를 하다 중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뒤 고등학교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신장이 작아 고민 끝에 농구보다 학업을 택해 대학을 진학한 뒤 뒤늦게 신장이 자라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해리건은 현재 명지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오는 3월 명지대 1학년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제주도 동계훈련에 동행해 오전에는 훈련을, 오후에는 한국어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해리건은 지난 18일 건국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골밑 플레이와 함께 정확한 중거리 슈팅 능력을 보여줬다.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해리건은 “지금하고 있는 훈련이 대회에 나가서 잘 하기 위해 호흡을 맞추는 거다. 그런 걸 준비하고 있다”며 “키가 크고 힘이 좋기에 골밑 공격 중심으로 연습한다. 또 슛을 언제 던지고, 어떻게 골밑에서 패스를 빼줘야 하는지도 훈련한다”고 동계훈련 내용을 들려줬다.

건국대와 연습경기에서 최승빈과 매치업을 이뤘던 해리건은 높은 포물선의 점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포스트업보다 슛을 좀 더 많이 던졌다.

해리건은 “슛에 집중했고, 대학과 연습경기라서 (건국대의) 수비가 좋고, (매치업 선수의) 힘도 강했기에 포스트 공격보다 슛을 선택했다”고 슛을 조금 더 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농구와 차이점이 있는 한국농구에 적응해야 하는 건 해리건의 숙제다.

해리건은 “모든 선수들이 생활에 도움을 주고, 다같이 힘을 모아 훈련하는 게 좋다”며 “한국은 팀 플레이 위주이지만 어차피 농구는 농구라서 큰 문제는 없다. 플레이에서 큰 문제는 없지만, 소통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해리건은 한국어를 얼마나 할 줄 아는지 묻자 “저는 한국어 공부 해요”라고 한국어로 말한 뒤 “아직은 힘들다”고 영어로 답했다. 현재 훈련 할 때는 김태헌(179cm, G)이 통역을 한다.

해리건은 마지막으로 “프로(KBL)에 가는 게 목표다”라고 KBL에서 활약하고 싶은 뜻을 내비쳤다.

해리건은 KBL에서 활약하려면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미국 국적을 가진 해리건의 어머니가 한국인이기에 귀화를 해야 하는 다른 선수들(이사성, 프레디)보다 한국 국적 취득 과정이 어렵지 않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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