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김선아 기자] 전태풍(36, 180cm)과 하승진(31, 211cm). 이 조합은 이번에도 옳았다.
전태풍과 하승진은 KCC의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다. 두 선수가 KCC에서 만난 첫 시즌인 2009-2010시즌 KCC는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에는 챔프전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이들은 2011-2012시즌 이후 잠시 이별을 했다. 2011-2012시즌 이후 하승진은 공익근무로 2시즌 간 자리를 비웠고, 전태풍은 고양 오리온과 부산 케이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2015년 비시즌 KCC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전태풍을 영입하며 두 선수가 다시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2015-2016시즌 마지막 날인 21일 안양실내체유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압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다. 두 선수가 정규리그 우승을 합작한 것은 처음이다.
세월이 흘렀지만, 이번에도 전태풍과 하승진이 승리를 끌었다. 두 선수 모두 건강한 몸이 뒷받침됐다. 하승진은 2008-2009시즌에 이어 2번째로 정규리그 45경기를 소화했다. 전태풍은 KBL 데뷔 후 최다인 53경기에 출전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두 선수의 몸상태에 관해 “비시즌 운동을 많이 했고, 재활할 시간도 많이 줬다. 웨이트트레이닝 자체도 늘리는 등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 비시즌 연습을 잘따라와 줬기에 부상 없이 가는 것 같다”라고 고마워했다.
전태풍은 이번 시즌(21일 오전 기준) 평균 28분 39초를 뛰며 10.94득점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승진은 24분 44초간 뛰며 8.73득점 7.5리바운드를 올렸다.
추승균 감독은 “1라운드에 (김)태술이가 빠졌지만, 태풍이가 승진이와 팀을 잘 이끌어 와줬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승진에 관해 “(하승진은)에밋이 공격할 때 박스아웃을 해서 편안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말도 많이 하며 선배와 후배의 가교 역할도 한다. (경기에서)볼이 안들어 오면 짜증이 날 법도 한데 안 그런다. 성숙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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