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김선아 기자] 추승균(42) 감독이 KCC에 정규리그 첫 우승컵을 안겼다. 전신인 현대시절까지 포함하면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전주 KC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36승 18패로 정규리그 성적이 울산 모비스와 같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서며 웃었다. KCC는 이날 승리로 현대 시절을 포함해서도 팀 최다인 12연승을 달리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었다.
KCC의 역사인 추승균 감독이 이번 우승을 이끌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추 감독은 프로원년 현대로 데뷔 해 줄곧 KCC에서 몸담은 구단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현대 시절 2번, KCC 시절 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맛봤다.
특히 2008-2009시즌에는 KCC를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고 MVP도 됐다. 2011-2012시즌에 은퇴한 뒤에는 추 감독의 등번호가 전주실내체육관에 영구 결번되기도 했다. 뒤에는 KCC 코치를 맡았다.
추승균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우승을 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추 감독은 지난 시즌 허재 감독이 사퇴한 자리를 감독대행으로서 메웠고, 2015년 5월 KCC의 3대 감독으로 자리했다.
추승균 감독은 “이번시즌 6강만 가자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마음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했다. 3시즌 동안 하위권이었다. 이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았다. 기술은 가르칠 수 있지만, 이는 그럴 수 없다. 아무리 약한 팀이라도 무조건 이기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 와줬다. 이기는 경기를 할수록 승리 DNA가 쌓인다. 이번 시즌을 통해 그랬으면 좋겠다. 다음 시즌도 있고, 선수들이 (이기는 것을)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한편, KCC는 지도자의 변화가 가장 적은 팀이다. 신선우 초대 감독이 9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고, 이어 허재 감독 10시즌 동안 KCC를 이끌었다.
첫 시즌에 KCC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안긴 추승균 감독이 KCC를 다시 황금기로 이끌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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