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기웅 인터넷기자] 전자랜드의 손끝은 오늘도 뜨거웠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6-82로 꺾으며 상대전적 4연패를 끊고, 151일 만에 4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최근 4경기 3점슛 성공률이 무려 49.5%(48/97)였다. 최근 물오른 슛감을 보여줬던 전자랜드는 이날도 3점슛 10개(25개 시도)를 성공해 좋은 슛감을 이어갔다. 또한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80점 이상 득점시 13승 5패를 기록하며 80점이 승리 공식임을 증명했다.
리카르도 포웰은 3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상규와 한희원은 각각 11점과 10점을 기록했다. 김지완과 정영삼은 각각 8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7점 6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찰스 로드가 34점 16리바운드, 오세근이 17점 6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갔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3점슛 4개를 성공(9개 시도)하며 물오른 외곽슛 감각을 뽐냈다. 포웰은 본인에게 수비를 몰아놓고 공을 적절하게 빼주며 외곽 찬스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포웰은 9점 3리바운드, 정영삼이 3점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20-16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포웰과 콘리의 연속득점으로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가며 전반 종료 7분 43초전 26-16, 두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2쿼터 3분 59초를 남기고 포웰이 부상을 당해 위기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김상규를 투입해 포웰의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그의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빠진 뒤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KGC인삼공사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42-36, 6점차까지 추격당한 상태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 포웰은 전자랜드의 공격을 주도했다. 로드에게 연속 8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포웰이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려주며 리드를 지켰다. 다시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58초를 남기고 정효근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포웰이 득점에 성공해 다시 두자릿수 점수차(65-54)로 벌렸다. 양팀은 한차례씩 득점을 주고받았고, 67-56으로 전자랜드가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다시 KGC인삼공사 로드와 오세근에게 번갈아가며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시작부터 종료 5분 전까지 KGC인삼공사는 로드(10점), 오세근(6점)이 전 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 KGC인삼공사에서 로드와 오세근을 제외한 다른 선수의 득점은 4분 37초전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이 처음이었다. 이정현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74-76까지 추격했다.
4쿼터 중후반은 포웰과 로드의 대결이었다. 포웰이 돌파로 장군을 치면 로드의 포스트업 공격으로 멍군을 치며 공방을 이어갔다. 이 구도가 깨진 것은 종료 50초전부터 한희원이 연속 돌파에 성공한 이후였다. 포웰에게 집중된 수비를 역이용해 한희원이 결정적인 득점을 연속으로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전자랜드는 종료 25초전 86-81로 앞서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1쿼터 종료 5.1초전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이 남은 상황에서 본부석 실수로 시간이 그냥 흘러가 첫 패스를 하자마자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려버렸다. 16일 전주 KCC-고양 오리온전에 이어 이틀 연속 본부석 실수가 나왔다. 그러나 이날은 어제와 달리 심판들이 오류를 수정해 다시 5.1초로 시간을 돌리고 경기를 재개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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