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맹봉주 기자] 삼성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 19승 8패를 기록하며 홈 승률 70.4%를 기록했다. 앞서 홈 승률 70%이상 기록한 두 시즌에서 삼성은 모두 우승했다(2000-01시즌: 14승 4패, 77.8%/2005-06 시즌: 20승 7패, 74.1%).
서울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홈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서울 삼성은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하며 29승 24패를 기록, 단독 5위를 확정했다. 케이티는 22승 31패를 기록해 7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8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에릭 와이즈는 21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김준일은 승부처인 4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12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케이티는 제스퍼 존슨이 1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14득점 3어시스트, 조성민은 1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기선을 잡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쿼터부터 라틀리프, 김준일이 제공권을 장악해 쉽게 공격을 풀어갔다. 라틀리프와 김준일, 문태영은 높이가 낮은 케이티의 존슨, 김현민을 상대로 마음껏 골밑을 공략했다.
케이티는 삼성의 높이를 의식한 나머지 외곽공격에만 치중했다. 삼성의 수비에 앞선이 밀려나며 트래블링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케이티는 김우람의 중거리 슛으로 1쿼터 겨우 10점을 채웠다.
2쿼터, 삼성은 와이즈까지 골밑에 합류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케이티는 2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4-11로 밀리며 힘겨운 경기를 했다. 외곽공격과 속공도 삼성 수비에 막히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자칫 경기 흐름이 삼성 쪽으로 완전히 넘어 갈 수 있는 상황, 케이티는 블레이클리의 연속 득점으로 이러한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때마침 삼성은 공격에서 어이없는 패스 실책을 범하며 케이티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케이티는 이어진 공격에서 존슨의 3점포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블레이클리(10득점)와 존슨(7득점)은 2쿼터에만 17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케이티는 3쿼터 시작 2분 만에 8점을 쓸어 담으며 순식간에 37-3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케이티는 조성민이 연속 5득점을, 삼성은 와이즈와 김준일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엎치락뒤치락했다.
접전을 이어가던 경기는 조성민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케이티가 58-54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케이티는 4쿼터에도 존슨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삼성은 김준일의 득점으로 맞섰다. 김준일은 팀이 필요로 할 때 마다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마침내 삼성은 김준일의 포스트 업에 이은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삼성이 골밑 득점으로 도망가면 케이티가 외곽포로 따라가며 팽팽히 맞섰다. 치열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건 김준일이었다. 김준일은 승부처에서 연이어 골밑 득점을 올리며 추격하던 케이티를 울렸다. 케이티는 조성민이 자유투 3개를 얻어내며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노렸으나 끝내 패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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