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선아 기자] 탁구처럼 경기의 주도권을 이리저리 주고받던 경기. 그 마지막 승자는 모비스가 됐다.
울산 모비스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70-66으로 이겨 리그 선수 자리를 지켰다.
모비스 양동근이 23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에 앞장섰다. 아이라 클라크도 14득점 14리바운드로 지원했다.
동부는 승부처 공격 기회에서 연속으로 실책을 범해 무너졌다. 로드 벤슨의 19득점 12리바운드 활약과 4쿼터에만 11득점(3점슛 2개)을 몰아넣은 두경민의 공격도 이에 빛이 바랬다.
동부는 이날 선발로 출전한 벤슨을 앞세워 경기를 유려하게 풀어갔다. 또한 허웅과 박지훈의 3점슛도 더해지며 1쿼터 리드를 잡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1쿼터 5분여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불렀다. 함지훈과 박구영을 빼고, 배수용과 전준범을 넣어 압박수비를 견고히 했다. 이는 동부의 연속 실책을 유발해 모비스 쪽으로 흐름을 끌어왔다. 뒤에는 천대현과 함지훈, 빅터를 투입해 역전도 일궜다.
2쿼터는 두 팀의 상황이 달라졌다. 동부의 수비에 모비스가 반대로 묶였다. 모비스는 패스 미스를 범하는 등 전반 5분을 남길 동안 6개의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이 틈에 동부는 허웅과 벤슨이 3점 플레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경기의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동부는 리바운드에서 큰 열세(2-13)를 보이며 멀리 도망치진 못했다. 동부는 38-35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다시 한 번 경기의 키가 모비스로 넘어갔다. 모비스는 동부가 수비 성공을 공격으로 연결 짓는 과정에서 잇단 실수를 범하는 것을 이용했다. 이때 모비스 양동근은 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동부는 리바운드 싸움(13-14)을 대등하게 가져갔음에도 3쿼터 10분 동안 8점에 묶이며 전반의 분위기를 찾지 못했다.
이리저리 오가던 경기의 흐름은 4쿼터 초반 동부로 옮겨갔다. 경기 8분 52초를 남기고 나온 모비스 양동근에 플라핑 경고가 앞서 나온 클라크의 플라핑 경고와 쌓여 테크니컬파울이 주어진게 흐름을 바꿨다. 동부는 경기 7분 31초를 남기고 2점차까지 모비스에 따라붙었다.
동부의 역전은 이보다 5분이 더 흐른 경기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만들어졌다. 두경민이 연속 3점슛에 성공해 66-65로 점수를 뒤집은 것.
이후 접전 양상으로 흐른 경기는 동부의 공격 중 실수로 모비스에 유리하게 흘렀다. 모비스는 동부의 파울 작전에서 얻은 자유투를 넣어 승리했다.
동부는 오는 18일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모비스는 다음 날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다툰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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