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지면 안 돼!” 박구영, ‘MVP 에너지’ 정규리그 우승에도 보탠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6-02-15 18:3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김선아 기자] 막바지에 접어드는 2015-2016시즌은 모비스 박구영(32, 183cm)에게 아쉬움이었다.

박구영은 지난해 9월 열린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 발목을 다친 뒤 정규리그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10월 15일에서야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부상이 재발하며 다시 엔트리에서 이름을 감췄던 것. 정규리그를 마무리 짓는 현재 박구영의 출전 경기 수는 20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박구영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비스에는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다. 박구영은 선두 다툼이 한창인 모비스에 힘을 보태기 위해 D리그에서 이를 갈았다.

그리고 15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5-2016 KBL D리그 2차 대회에서 23득점 4리바운드 4스틸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비스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로 선정됐다.

박구영은 “(배)수용이가 상을 받아야 하는데 미안하다. 맛있는 것을 한 번 사줘야 할 것 같다. 팀이 D리그 단일팀을 운영한 첫 시즌에 우승하고, MVP도 받아 기분이 좋고, 보람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1군 정규시즌에서 뛰며 못해본 움직임이나 플레이를 성준모 코치님께서 해보라고 자신감을 심어주신다. 여기서 공을 만지고 슛을 던지며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박구영은 부상 때문에 재활을 하는 기간을 빼고는 비시즌 모비스의 고된 훈련을 정규 시즌에도 소화했다. 모비스 2군 선수들이 하는 훈련을 소화한 것. 박구영은 “2군에서는 비시즌 1군의 훈련을 계속한다. 분위기가 비시즌과 비슷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여기서 가지는 선수단의 목표가 분명하다는 말도 더했다. “2군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 1군으로 올라가 뛸 수 있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기에 더 열심히 연습한다.”

박구영은 지난 13일부터 1군 경기도 뛰고 있다. 전날도 울산에서 경기를 치른 뒤 D리그 결승에 뛰었다. 다음 날인 16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재 모비스는 전주 KCC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시점으로 집중력을 더 필요로 한다.

박구영은 동부전에 관해 “절대 지면 안 된다. 우승 분위기가 1군 선수들에게서도 나와서, 경기에 이기겠다. 남은 경기도 다 이겨서 우승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아 김선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