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첫 시즌’ 우승 끈 성준모 코치, 아직도 목마르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6-02-15 18:0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김선아 기자] 모비스가 D리그 단일팀 창단 첫 시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1차 대회 준우승, 2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모비스는 15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BL D리그 2차 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결승에서 79-73으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휘봉을 잡은 모비스 성준모 코치는 우승 확정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창단 첫 시즌에 성적을 내기까지의 과정이 스쳐 지나간 듯했다.

“누군가에게는 보잘것 없는 리그의 우승일 수도 있지만, (유재학)감독님의 지시 아래 열심히 준비했다. 눈물이 고인 것은 준비하며 나도 힘들었지만, 선수들도 잘 참고 따라와 줬기 때문이다.” 성준모 코치의 말이다.

이날 모비스는 배수용이 29득점(13리바운드 3스틸 2블록)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구영이 3점슛 5개를 포함 23득점 4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승부처 후배들을 끌었다. 또한 신인 박봉진이 3쿼터 8득점을 포함해 9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고, 동기 정성호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1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중 성준모 코치는 박봉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봉진은 상명대 3학년 재학 시절 프로에 도전장을 냈고, 3라운드 모비스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성 코치는 “봉진이를 칭찬해주고 싶다.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뽑힌 선수다. 나이도 어리지만 열심히해줬다”라며 “기용할 때도 긴가민가했다. 감독님께서 봉진이의 장점인 리바운드에 슛을 다부지게 만들라고 하셨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 승리에는 성준모 코치에 특별한 염원도 달려 있었다. 현재 전주 KCC와 공동 1위에 올라 우승 다툼을 하는 모비스 1군에 힘을 주고 싶었던 것.

성준모 코치는 “어제 새벽에 전자랜드의 경기를 보다가 1군도 힘겹게 정규리그 순위 다툼을 하는 중인데, 우승해서 힘을 줬으면 하고 바랐다. 창단하고 첫 우승에 선수들도 자부심이 생길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우승을 확정 지은 뒤에도, 선수단을 떠올렸다. “반복된 운동으로 선수들이 지쳐있었을 것이다. 감독님과 선수단이 원주로 이동하며 경기를 봤을 것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뛰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우승에 힘을 보탠 박구영, 배수용 등은 1군 리그도 오가는 선수다. 또한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 1군에서 힘을 보탤 수 있게 지도하는 성준모 코치기에 책임감도 있었을 터.

그러면서 성준모 코치는 아직도 배우고 가르쳐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열정이 더 생겼고, 더 발전될 것이다. 감독님의 지도를 받아서 선수들을 최대한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다. 선수들을 1군으로 모두 보내는 게 목표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아 김선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