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성남/한필상 기자] 龍虎相搏(용호상박) 대결에서 호랑이가 승리했다.
고려대는 20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 남자 일반부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제공권의 우위를 앞세워 중앙대의 사력을 다한 추격을 뿌리치고 87-71로 승리를 거뒀다.
문성곤(KGC)과 이동엽(서울삼성)의 공백이 절실했던 한 판이었다. 고려대는 초반 중앙대의 박지훈(185cm, G)과 박재한(174cm, G)의 빠른 공격 전개와 김국찬(192cm, F)에게 중, 장거리슛을 허용하며 출발이 좋지 못했다.
믿었던 이종현(206cm, C)은 상대의 집중수비에 골밑 장악에 실패했고, 강상재(200cm, F)의 저조한 공격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2쿼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 식스맨에서 이번 대회에서 주전 가드로 거듭난 김낙현(184cm, G)는 빠른 발을 이용해 돌파를 시도했고, 외곽에서도 자신있는 모습으로 슛을 성공시켰다.
여기다 입학예정자인 박정현(205cm, C)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이내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고려대는 되살아난 이종현의 골밑 장악으로 점수 차를 늘려갔다. 이종현은 높이를 앞세워 연거푸 골밑득점을 만들었고,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빠르게 앞으로 연결해 속공을 만들어 냈다.
덕분에 고려대는 순식간에 10여점을 앞서 나갔다. 중앙대는 3쿼터 후반 김국찬과 박지훈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마지막 쿼터 초반 이종현과 박정현에게 골밑 싸움에서 밀려나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고려대는 남은 시간 벤치 멤버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완승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이어 열린 단국대와 상명대의 천안 라이벌 전에서는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전태영(184cm, G)의 맹활약으로 안정훈(197cm, C)이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한 상명대에 승리했다.
단국대는 높이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도현(199cm, C)이 굳건히 골밑을 지켰고, 권시현(185cm, G)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꾸준하게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근근하게 지켜갔다.
상명대는 입학예정자인 계성고 출신의 전성환(180cm, G)이 안정감 있게 경기를 지휘하는 한편, 안정훈이 골밑에서 맹위를 떨쳐 팽팽한 싸움을 펼쳤지만 외곽슛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10여점을 앞선 단국대는 마지막 쿼터에서 전태영이 혼자 12점을 몰아넣으며 괴력을 보이며 리드를 지켜내 지역 라이벌전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결과>
* 남자 일반부 *
고려대 87(19-21, 21-16, 25-12, 22-22)71 중앙대
고려대
이종현 20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김낙현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3점 4개
박정현 16점 8리바운드 1스틸
강상재 1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중앙대
김국찬 2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박지훈 14점 8리바운드 2스틸
김우재 14점 4리바운드
단국대 62(13-10, 17-16, 15-13, 17-14)53 상명대
단국대
하도현 18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권시현 15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전태영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상명대
안정훈 28점 10리바운드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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