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듯이!” 삼성생명, ‘눈높이 재능기부’ 눈길 끌어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2-14 16:2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효자초교에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저변확대를 위한 삼성생명의 ‘눈높이 재능기부’ 덕분이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이날 연고지역에 위치한 효자초교를 찾아 약 2시간 동안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찾아가는 농구교실’을 실시했다.


삼성생명은 6학년 180명을 대상으로 선수단이 직접 농구 클리닉을 실시하고, 농구영상 상영 및 Q&A를 통해 재능기부를 실천에 옮겼다. 치어리더팀도 화려한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농구 클리닉은 슛, 드리블, 패스 등 3개 코너로 나뉘어 진행됐다. 선수 2명이 한 조를 이뤄 학생들을 지도했고, 최고참 이미선부터 신인들, 외국선수인 키아 스톡스 등 너나 할 것 없이 두 팔 걷고 나섰다.


특히 이미선은 드리블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피아노 치듯이 낮게!”라 말하는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클리닉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특유의 미소도 여전했다.


선수단과 함께 현장을 찾은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농구인들이 농구를 통해 얻는 게 많은데, 이를 사회에 돌려주는 건 바람직한 행사다. 어린이들도 잠재적인 농구 팬들 아닌가. 이런 행사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김)한별이가 적극적으로 클리닉에 임한 게 보기 좋았다”라며 웃었다.


천명희 효자초교 교장선생님 역시 “농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6학년이 많은데, 마침 좋은 기회가 닿았다.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찾아올 줄 몰랐는데, 삼성생명 구단에 감사드린다. ‘TV에서 본 선수예요!’라며 반기는 아이들을 보니 나도 뿌듯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Q&A 시간에는 귀를 의심하게 할 정도로 수위(?) 높은 질문이 쏟아졌다. “연봉이 얼마나 돼요?”, “첫사랑은 언제였나요?” 등이 선수들에게 전달됐고, 박태은에게 과감히 “남자 친구 있어요?”라고 질문을 던진 학생도 있었다.


박하나는 “질문을 듣고 깜짝 놀랐다(웃음). 원래 쉬는 날이었지만, 이렇게 학교에 와서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승희 역시 “‘아, 요새 초등학생들은 이렇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웃음), 호기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에게 농구에 대해 알려줘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기대 이상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지닌 학생도 있었다. 농구화부터 유니폼까지 착용하고 코트에 나타난 김마루(12) 군은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선수들에게서 쉽게 기본기를 배울 수 있었다. 사실 선수들을 다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는 삼성생명이 목표한 바이기도 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고지역 내 아이들에게 농구를 가르쳐주는 게 행사의 취지였고, 이를 통해 농구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킨십을 통해 선수들을 알리고, 농구저변확대에 기여하는 행사였다”라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학생들에게 티셔츠, 머그컵 등 구단 기념품을 선물로 제공했고, 기념촬영도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비시즌부터 연고지역에서 다양한 재능기부 행사를 실시해왔다. 경기도장애인협회 소속 장애인농구선수들을 STC로 초청해 클리닉을 진행했고, 이날 효자초교를 찾은 것도 비시즌부터 진행한 재능기부의 연장선이었다.


삼성생명은 추후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 농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 사진 삼성생명 농구단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창환 최창환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