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여자프로농구에서 혼혈선수로 화제를 모았던 김한별(29, 176cm)이 이번 시즌 다시 코트를 밟고 있다.
2009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김한별은 탁월한 힘과 운동능력을 앞세워 리그 수준급 선수로 활약했다. 2011년에는 우수인재로 선정돼 특별귀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3년엔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포함돼 진천선수촌까지 입촌했지만, 부상으로 끝내 태극마크를 달지 못 했다.
이렇듯 꾸준히 성장해온 김한별이지만 잦은 부상이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결국 2013-2014시즌 종료 후 연이은 부상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 김한별은 1년 만에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그녀를 괴롭혔던 각종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되며 복귀소식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합류로 포워드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재활기간이 길었던 김한별은 초반 결장 경기가 많았다. 현재까지 3경기를 치른 상태다. 11월 18일 KB스타즈 전에서 첫 출전한 이후 줄곧 쉬다가 3일 우리은행 전에 복귀했고, 5일 KDB생명 전에도 뛰었다.
김한별의 몸상태는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경기당 8분 34초를 뛰며 평균 3점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예전과 같은 폭발적이고 다이내믹한 움직임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에 대해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체력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살을 빼는데 주력을 해오다 보니 체력훈련을 많이 못 했다. 무릎상태도 있고, 아직은 무리를 시킬 수 없다.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무릎 통증은 이제 괜찮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번 시즌 삼성생명 젊은 선수들의 발전을 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출전시간과 경험을 늘려주며 미래를 준비하고, 이번 시즌 성적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그런 임 감독이 김한별에게 바라는 것은 어떤 부분일까?
“본인이 하고자 하는 근성이 강하다. 원하는 역할은 득점이 필요할 때 해줄 수 있는 조커 역할이다. 장점이 공격적인 부분이락 생각한다. 돌파도 할 수 있고 외곽슛도 던질 수 있다. 패스를 빼줄 줄도 안다. 국내선수들을 살릴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 아직 많은 것을 바라진 않는다.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국내선수 중상 정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임 감독은 김한별에게 당장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 그의 평소 생각대로 서두르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과거 보여줬던 기량을 부상 없이 발휘할 수만 있다면 큼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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